이번주에 충청권(이라 쓰고 대전권이라 읽는다) 광역철도 1단계(신탄진~계룡) 예타가 나와서 이에 대한 얘기가 활발히 진행중이야.
그런데 회덕~중촌 사이에 꽤 긴 거리에 역이 하나도 없는게 좀 특이하지. 중간엔 괜찮은 수요처도 있고 심지어 2호선도 지나가는데 말이야.
대전시라고 해서 처음부터 무관심했던건 아니고 그 사이에 역을 한두개 정도 추가하려고 했어.
그러나 대전조차장의 괴랄한 선로 구조 때문에 거기에 역을 짓자니 비용이 폭풍증가하게 생겼고...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예타 통과를 위해 빼버렸지.
이번 글에서는 오정역을 짓는게 왜 골치아픈지, 짓는다면 어떻게 짓는게 좋을지 생각해보고자 함.
다음 지도를 손질해서 만든 건데...
빨간색은 2호선, 파란색은 대전역~오송 BRT야. 지금까지 확정된 광역전철 역은 중촌역과 용두역. 용두역은 지하에 1호선 승강장도 신설하여 환승역으로 계획 중.
오정역은 이번 예타에서는 빠졌는데 오정1은 2호선과의 환승, 오정2는 BRT와의 환승이 가능하지. 대전시가 당초 계획한건 오정1인데 최근엔 오정2도 검토하는 것 같아.
이건 다음 로드뷰로 본 오정1 부지.
다리 밑의 왕복 8차로 한밭대로를 따라 2호선이 건설될 예정이야. 트램으로 짓는다면 1차로를 따라 달리다가 철도 교량 밑에 정차하여 여객을 취급할테고, 고가식으로 짓는다면 철도와의 교차점에서 고도를 높여 철도 위의 고가역에서 여객을 취급할 것 같아.
시선을 철도로 돌려보면... 사진 속에서 지면과 평행하게 놓인 선로는 경부선과 경부고속선이고 비스듬하게 경사진 선로는 호남선이야.
그런데 광역철도는 호남선을 따라가지. 저런 비스듬한 구간에서 정차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저기다가 광역철도 역을 지으려면 기존 호남선과 별도로 광역철도 선로를 지어야 할 판이야. 그러면 당연히 공사비가 폭풍증가.
구일역 구조 알지? 구일역을 보면 저거랑 비슷하게 경인2선 인천방면 선로만 혼자 고도가 높고 개봉역 방면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지지. 그런데 구일역 같은 경우 경인선 2복선화 1단계(구로~부평)를 하면서 동시에 시공한걸로 알고 있어. 그래서 경인2선 인천방면 선로를 신설하면서 구일역 부지만 지면과 평행하게 만들어놨어.
하지만 저 곳 같은 경우 2004년에 경부고속선 1단계 짓고 대전조차장 개량하면서 광역철도를 염두에 뒀을리가 없지 -_-
여기는 오정2 부지.
현재 저 곳은 BRT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어가고 있지. 그나마 저 곳은 호남선 철도 교량이 지면과 거의 평행하게(그렇다고 경사가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건설되어 있어서 공사가 수월하지 않을까 해.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BRT는 2호선보다 환승 효과가 낮다는 거지. 신탄진~대전역, 서대전~세종 등지를 오갈땐 편리하지만 유성, 둔산, 복합터미널 쪽에선 답이 안 나옴 -_-
오정역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냥, 용두, 서대전역에 적응하는 방법 밖에 없을듯
ㄴ 오정2역은 그래도 승강장이랑 환승통로만 있으면 되니 어떻게 좀 해보면 좋겠음.
ㄴ 석수처럼 '광역철도 - 버스' 환승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는 편이 좋을듯
이렇게 된거 오정1 오정2 다 서고 읍내동 법동 지역을 위해 읍내4거리나 대한통운 근처에도 서버리고 공사비 폭풍증가 표정속도 폭풍하락 시켜버리지 뭐
121.159//ㅇㅇ 당연히 그래야지.
110.70//그거 다 지어도 도시철도보단 표정속도 빠를걸 ㅋㅋㅋ 문제는 공사비 ㄷㄷㄷ
ㄴ 4444 / 다 지어도 표정속도 변화 없음 ㅎㅎ, 오정2 / 대전조차장만 추가해도 바랄거 더 없음.
갈갈이 // 잉 의외네.. 어짜피 2호선 트램은 계획도 아직 완성이 안된 만큼 일단 완공이 거의 다 된 brt부터 연계시키는 차원에서 오정2먼저 세우고 보는게 낫지 않을까? 그러고 2호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할때 오정1을 세우든가 하고...
ㄴ 역간거리, 최고속도 감안하면 너님이 말한 역 다 지어도 당연히 도시철도보단 빠르지 ㅋㅋ 뭐 일단 오정2부터 하는게 여러모로 나을거 같긴 함. 2호선은 그 망할 초이스권 때문에 언제 지을지도 모르겠고...
둘중 꼭 하나만 해야한다면 난 2호선 환승에 한표...대덕쪽에서 2호선 타기 수월하게 해줘야할거같음. 만약에 brt환승으로 간다면 2호선 이용이 답 안나올걸. 대체 어디까지 내려와야하는거야...
ㄴ 2호선 개통 후를 생각하면 당연히 2호선을 우선시하는게 낫겠지만... 오정1은 2호선 삽 뜨고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을듯?
그리고 표정속도나 정차역 수는 내가 보기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거같음. 이게 급행 노선도 아니고 꼭 필요한 역 한두개 더 추가해서 그냥 표정속도 조금 희생시키는게 나은거같아
하긴...도시철도는 너무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안된다는걸 대전도철보고 깨달음. 2호선에 복터가 들어가기 때문에 1호선 건설당시 복터가 제외됬었는데 지금도 복터에는 도철이 안들어가고 있엌ㅋㅋ
ㄴ ㅇㅇ 솔까 지어달라는거 다 지어도 도시철도보단 빠를거고 ㅋㅋㅋ 문제는 역시 건설비
ㄴ 건설비야 1차서는 오정2만 하고 2차서에서 오정1 넣으면 크게 부담 갈 것도 없을듯
ㄴ 음... 그것도 방법인데... 2차 자체가 무산된다면...?! 오정1은 나중에 2호선이랑 묶어서 하는 것도 방법일듯. 거의 2호선만 바라보고 짓는 역이니까...
조금 다른이야기인데, 중촌역을 너님이 찍은위치에 놓으면 접근성 폭망임...로드뷰로 보면 알겠지만, 고가밑이고 주변에 야적장? 이딴거만 있고 호남선 선로로 가로막혀서 아파트,주거지에서 접근불가.... 좀 남쪽으로 내려온곧에 위치해야할듯
ㄴ 음... 난 고가도로와의 환승을 생각했는데... 그게 더 낫겠군.
오정2를 대덕구청이라고 역을 지어서 박아버리는게날듯ㅇㅇ
ㄴ 오정1은 오정, 오정2는 대덕구청이라고 하면 좋을듯?
한남대역 만드는게 차라리 어떰?
ㄴ 한남대와 가장 가까운 곳에 지어도 한남대역과 연계가 애매해서... 오정2(대덕구청)역 만들고 거기서 버스로 연계해도 될 듯?
그냥 이렇게 해버리자 '대덕구청 (한남대)' 어짜피 대전은 부역명을 쓰라고 퍼주니까
ㄴ 것도 괜찮네 ㅋㅋㅋ 한남대가 북쪽의 2호선 역을 택하느냐, 서쪽의 광역철도 역을 택하느냐가 관건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