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김영삼 대통령만큼 한국 현대사에 큰 일을 한 대통령도 없을 것이다.
지금 되돌아보면 박정희보다 더 대단하고 위대한 일을 하셨지.
금융실명제, 부동산실명제, 하나회 척결, 공직자 재산공개 의무화, 조선총독부 철거 등등.....
하지만 퇴임 후 온갖 비난도 같이 받았는데 대표적인 두 가지가 IMF와 부실공사로 인한 대형참사임.
근데 이 두가지는 솔직히 YS 입장에서는 억울한 감이 있음.
IMF는 군사정권 시절 압축성장으로 인한 기형적인 경제와 온갖 부조리가 누적되고 또 누적되어서 하필 김영삼 임기 말년에 터져버린 거고 부실공사도 군사정권 시절 군부와 유착한 토건마피아들이 온갖 부조리를 저지른 결과가 하필 YS 재임 기간에 터진 거임.
당산철교, 성수대교 등등 다 언제 만들었겠냐?
특히 철갤러들은 KTX 부실공사로 YS를 까는 경우가 많은데 KTX 부실공사는 YS 잘못이 아니야. 이미 노태우 정권 후반에 다음 대선에서 승기 잡으려고 안전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최종 설계도 검토도 없이 막무내기로 현장 공사를 강행한 게 문제야. 물론 여기서 몬갖 비리가 터져나왔고 철갤러들이 그토록 증오해 마지않는 ㅇㅅ 분기도 이 때 정권 상대로 한 로비질의 결과임.
당연히 문민정부 이전 권위주의 정권을 비판해야 하는데 모든 게 YS 탓이 되고 말았어.
KTX 부실시공이 수면 위에 드러난 것도 YS 임기 말이었고 YS는 KTX 공사가 부실시공인지는 꿈에도 몰랐어. 만약 알았다면 YS가 여기서 엄청 해쳐먹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잖아? 4대강 부실공사로 환경 파괴될 때 이명박과 친한 토건마피아들이 얼마나 해쳐먹은게 드러나서 박근혜 정부 때 검찰송치당하고 조사받는 굴욕을 겪었는지 생각해 봐라. YS 본인은 그러지 않았어.
애시당초 KTX 부실공사가 수면 위에 드러나게 된 계기가 성수대고 참사, 삼품백과점 참사 등이 연달아 발생하자 대통령이 특단의 지시를 내려서 부실공사한 건축물, 교량 등이 있는지, 현재 시공 중인 구조물 중 부실시공을 하는 게 있는지 모조리 조사하라고 해서 조사한 결과 드러난 거다. 당산철교, 광진교 부실공사도 그렇게 해서 드러나서 두 다리 모두 부수고 다시 지었지.
그런데 왜 김영삼이 KTX 부실공사에 대한 모든 책임을 떠안고 욕먹어야 하지? 다른 대형참사 사건도 그렇지만 KTX 부실시공은 김영삼 잘못이 아니야.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오히려 재임 당시 저런 부실시공을 뿌리뽑고 이전 군사정권 시절 부실시공한 다른 건축물이 있는지 찾아내서 바로 고치게 하려고 노력하신 분이야.
IMF, KTX 부실공사, 각종 대형참사 가지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원망하는 일은 그만 두자. 모든 게 김영삼 잘못이 아닌 이전 군사정권 잘못이며 그 똥을 김영삼 전 대통령이 뒤집어쓴 거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억울하신 분이시다.
당산철교 성수대교 부실공사 억울은 인정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