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목말라서 깼는데 물 몇잔 마시고 나니 잠이 안오네... 그래서 끄적여 봄.


도갤충이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현재의 행정구역은 고려시대 현종때(1009년~1031년) 대략 정리가 되었고

대체로 그대로 주욱~ 이어져오다가 일제강점기 & 해방후 미군정 시절에 도농분리로 많이 바뀌게 되었다고 함.

(나는 미군정시절 도농분리가 된 줄 알았는데 아래 어떤 갤러글 보니 일제강점기때 많이 이루어진 모양이네)

그래서 원래 같은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행정구역이 달라서 여러가지 불편이 초래되는데

언제부터 그리고 취지는 잘 모르겠으나 다시 도농통합이 이뤄지고 현재에는 그래도 상당히 진행된 상태.


충청도는 청주청원을 마지막으로 도농통합이 완료됨.

주민투표로 주민들의 의사를 물어 통합여부를 결정했는데 여기도 세번인가 네번 시도해서 통합되었다고 함.

통합에 주로 걸림돌이 되었던 것이 혐오시설의 청원군 집중배치, 세금부담 상승... 대략 이런 이슈였던 것 같은데

어쨌든 주민투표의 민주적 절차로 통합이 완료되어 정부에서는 괜찮은 사례라고 평하는 것 같음.

그래서 충청도에서는 행정구역 조정에 대한 논란의 거의 사라진 상태임.


그 외 사소한 행정구역 조정에 대한 이슈는


1. 예산-홍성 통합 논의

    여기는 대전에 있던 충청남도 도청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충남 행정기관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했는데

    그 구역의 행정관할이 예산군과 홍성군에 걸쳐있다고 함. 그래서 도청소재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기위해

    예산군과 홍성군이 통합하여 통합시로 출범하자는 논의가 있었나 봄. 현재는 조용~


2. 괴산-증평 통합논의

     증평군은 원래 괴산군 관할이었으나 생활권이 다르고 청주의 위성도시로 키우려고 분리했다고 하는것 같은데

     인구가 감소하는 괴산군에서 증평군에 통합제의. 그러나 증평군에서는 콧방귀.

     증평은 충북에서 면적이 가장 작은 군인 반면 인구증가는 가장 가파른 곳이라고 함.

     현재인구 3만6천대로 단일시가지 5만 달성으로 시승격을 노리고 있고 그게 또 가능할 전망이라고 함.

     군부대가 있어 일명 "국방읍"으로 불려왔고 현재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가파른 성장세.


3. 논산-계룡 통합논의

      계룡시는 원래 논산군에 속했으나 국방특화도시를 표방하여 시승격 조건도 안되는데 2003년 계룡출장소가 계룡시로 승격.

      인구감소에 시세가 감소하는 논산시에서 통합제의. 그러나 계룡시는 콧방귀.

      한때 인구가 4만명을 훌쩍 넘겼으나 현재는 1년에 500명씩 감소추세에 있어서 인구 4만명 붕괴위기.

      그러나 여러 택지와 산업용지 개발로 인구 급증이 전망됨. (2019년까지 개발진행 중인 택지만 인구 3만명 수용규모)

      군종사자의 70%가 대전에 거주하고 주민의 생활권이 논산시보다는 대전시.

      계룡산의 좋은 자연환경과 저렴한 주거비용을 장점으로여겨 계룡시에 주거를 두고 대전으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다고 함.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논산보다는 대전과 통합하는게 맞다고 생각. 대전과 생활권 통합이 이미 달성된 상태.

      자연환경으로 봐도 대전시는 최소 10km 이상의 두툼한 산악지대로 둘러싸여있고 모든 지자체가 그 산악지대 넘어에 위치하는데

      계룡시만 유일하게 그 산악지대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고 대전 시가지와 가장 가까운 지자체. 계룡역 뒤편 두계천 넘으면 바로 대전광역시.


4. 금산군 대전 편입 주장

      이것은 이슈화 되었다기 보다는 금산군의 정치인 몇 명이 주장.

      금산군은 충청남도에서도 가장 구석에 위치하고 충청남도의 쇠퇴지역인 남부지역에 속함.

      충남에 대한 소속감이 비교적 적고 생활권이 완전히 대전에 집중되어 대전에 대한 친밀도가 큼.

      날로 감소해가는 군세에 위기감을 느낀 몇 몇 정치인이 대전편입을 주장.

      대전에 공식적으로 제의한 것도 아니므로 대전으로서는 당연히 아무 반응 없음.

      개인적으로 볼 때, 금산군은 대전과 두툼한 산악지대로 분리되어 있어서 추후 통합된다고 하더라도

      쌍방향 동일생활권 형성이 곤란. 자연지리적 장벽이 너무 큼.


5. 공주시의 세종시 편입주장

      세종시 출범 논의 당시 그렇지 않아도 시세가 약한 공주시인데, 공주시의 장기면을 세종시에 내어주며 인구 감소.

      그렇지 않아도 대전시 빨대현상으로 인하여 시의 발전이 어려운 상황인데 바로 옆에 블랙홀 세종시가 생김으로써

      위기감을 느낀 몇 몇 정치인이 주장. 그냥 주장으로 지역신문에 소개된 정도로 논의 상태에 이르지는 못함. 현재는 조용~

      개인적으로는 도농통합공주시 면적이 너무나 넓고 세종시 행정구역 모양이 기형적으로 되고

      무엇보다도 역사적으로 충청도시 3강을 형성했던 정체성, 백제수도였던 역사성을 상기한다면

      인구가 아무리 줄어도 독자적으로 정체성을 가지며 유지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음. 


이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이슈들은 그냥 어쩌다 한번씩 언급되는 정도로 과거 청주청원 통합만큼 절실하거나 심각한 것은 아님.

우리 조상들이 자연&인문 지리적으로 국토분석을 잘해서 생활권별로 행정구역 정비를 참 잘했다고 생각함.

어떤 경우에는 고개 하나 넘어가면 말씨와 문화가 달라지는 것에 감탄.

일제강점기와 해방후 미군정으로 인하여 이러한 행정구역이 흐트러졌는데,

아직도 도농분리되어 동일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행정관할이 다른 부자연스러운 불일치 상황에 있는 다른 지자체들도 종국적으로 통합되기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