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초에 대전역에서 찍은 대전->김천 무궁화 행선판.

2004년에 KTX가 개통되면서 원래 완행열차 역할을 하던 통일호를 없애긴 없앴는데... 문제는 완행열차만 서는 간이역은 여전히 여객을 취급하고 있었어.

통근열차가 운행되는 노선은 통근열차가 통일호를 그대로 계승하면 되지만 통근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경부본선 같은 노선은 문제가 되었는데...

그래서 나온 해결책이 기존 통일호의 소요시간과 정차역을 그대로 계승한 무궁화를 운행하는 거였지 ㅋㅋㅋ 물론 운임은 무궁화로 받고...

경부본선에서는 서울~온양온천, 서울~장항, 천안~김천, 대전~김천, 김천~동대구, 동대구~부산 등의 노선에 완행 무궁화가 다녔어.

그 중 2005년 병점~천안 전철 개통과 함께 서울~온양온천 무궁화가 폐지되고 서울~장항 완행 무궁화는 경부선 구간에 한해 급행화되었지.

나머지 천안~김천, 대전~김천 같은 완행 무궁화는 완행열차만 서는 간이역의 여객취급이 중지되면서 점차 정차역이 급행 무궁화와 비슷해졌고... 결국 그 의미가 퇴색되어 2006년 말쯤에 모두 없어지고 말았어.



이건 행선판의 모습. 2004년 여름에 대전에서 영동까지 저걸 탔었는데 당시 집중호우로 인해 선로가 침수되면서 50분 정도 지연되었던 기억이 난다. ㅎㅎ



이건 열차의 모습. 대전역 경부선 시종착 열차 전용 승강장인 7~8번 승강장에 정차 중. 현재 7~8번 승강장은 인천공항/서울~대전 KTX 및 무궁화가 이용하고, 대전~김천 무궁화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대전~부산 무궁화는 그냥 경부본선에 잠깐 정차했다 출발하는 형태로 운행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