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제 대학 나올때랑 자격증 수료받아서 나온거랑 취업전선에서 차이 많이납니까


회계학 2학년 재학중인데 여긴 도저히 내가 갈 길이 아닌것같단 생각이 들어서 스물다섯먹고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야겠단 생각이 번뜩 들더라.


철도운행이 일단 이과쪽이고 그래서 불안하긴 한데 학창시절에 그래도 전교권에서 놀았고.. 좋아하는 공부라면 잘 파고들어서 성적도 곧잘나왔는데 (사회랑 과학을 좋아했었음)


경제쪽은 아무리 봐도 보고싶지가 않고 막 그렇고.. 학점도 왕창 말아먹었고..


그렇다고 도피성은 아냐. 그저 그땐 지리교사가 철도기관사보다 더 하고싶어서 문과를 갔었는데


재수하고 경영 아니면 설대 고대 지교과아니면 아예 안보내겠다고 아버지가 엄포를 놔서..


근데 경영쪽은 도저히 아닌것같아서.. 지하철 통학하면서 기관사아저씨가 안내멘트하는거 볼때, 지하철 들어오면서 기관사들이 플랫폼으로 들어오는걸 볼때


내가 저기있으면 어떤기분일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



솔직히 나는 거의 반쯤 마음을 정했는데, 얘기했다 가족들한테 한번 퇴짜맞긴 했지만.. 수능을 다시보겠다고 했거든.


그때 나온게 수능 안봐도 자격증있으면 가는데 왜 그러냐. 일단 학교 졸업하고 생각해라 였거든. (사실 처음에 얘기할땐 전부 웃더라. 공부시켜놨더니 철도기관사나 하고싶다 그런다고)


다시 수능볼 생각도 있지만 (올 6월에 야간알바 끝내고 당직실에서 자기전에 언어 B형 모의고사봤는데 현역때보다 잘나오더라 ㄷㄷ.. 외국어는 10점정도 떨어지고.. 수리는 뭐.. 다시 공부해야겠더라)


4년이란게 마음에 걸려서 솔직히 빨리 자격증따고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싶은마음이 더 큰데


600가까이, 그리고 1년 시간 들여서 자격증 따놓고 취업이 안되면 그것도 그것대로 문제니까. 학교 돌아가기도 힘든 나이가 되고.


자격증을 따는게 정답일까? 아니면 다시 수능을 보는게 정답일까? 그것도 아니면 내 나이는 답이 없으니 그냥 하던공부나 하는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