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안강역에서 찍은 동대구~포항 무궁화 행선판.

지금도 동대구~포항 무궁화 자체는 절찬리에 운행하고 있는데...

다른게 있다면, 저 때는 경주역을 들르지 않고 서경주역(당시 금장역)에 정차하고 금장삼각선을 타고 갔었어. 그 이유는 2004년 4월에 KTX가 개통되면서 KTX 환승객을 위해 동대구와 포항을 보다 빠르게 연결할 필요가 있었거든. 당시 동대구~포항을 오가는 새마을, 통근 모든 열차가 경주역에서 방향을 바꿔서 운행했기 때문에 시간을 좀 까먹었는데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주역을 들르지 않는 무궁화를 2004년 12월부터 운행했어. 편성은 디젤특대기관차에 객차 4량과 발전차 1량.

암튼 그래서 서울~포항 새마을이 서울~울산(현재 태화강) 새마을과 독립해서 경주역에 들르지 않고 서경주역에 정차하기 전까지는 동대구~포항 구간에서는 무궁화가 새마을보다 빠른 기현상이 일어났었지.

그러다가 2010년에 경부고속선 신경주역이 생기면서 포항은 신경주역 권역이 되었고, 이에 따라 동대구와 포항을 빠르게 연결할 필요성이 줄어들었어. 그래서 동대구~포항 무궁화는 지금처럼 RDC로 편성되어 서경주, 경주역 모두 정차하고 경주역에서 방향을 바꾸게 되었지.

그 후 서울~포항 새마을이 올해 4월에 동해선 KTX 개통으로 폐지되면서 금장삼각선을 타는 정규 여객열차는 11년만에 다시 사라지게 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