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 정자~수원 광교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노선이 내년 1월 30일부터 정식 운행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반면, 분당선 전 구간(왕십리~수원)에 급행열차를 투입해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고속화는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였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성남 정자~수원 광교로 이어지는 신분당선의 연장선 12.8㎞가 내년 1월 30일 오전 5시 30분에 개통된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강남~정자간 기존 6개 역 외에 용인지역에 동천·수지구청·성복·상현 4곳, 수원지역에 광교중앙(아주대), 광교(경기대)역 2곳 등 6개 역이 추가됐다. 

신설된 역사간 평균 거리는 2.13㎞다.

최고 110㎞/h 속도로 운행하는 열차는 광교(경기대)역~강남역 31.1㎞ 구간을 30분대에 주파한다.

광교역에서 오전 5시30분부터 첫 출발하는 열차는 평일에는 이튿날 오전 1시, 주말·휴일에는 자정까지 운행한다.

정자~동천 구간 중간에 공사 중인 미금역(신분당선)이 오는 2017년 10월 설치되면 분당선 환승도 가능해진다.

오는 2020년에는 광교중앙(아주대)~호매실 11.1㎞ 구간이 추가로 연결될 예정이다.

분당선에 이어 신분당선 개통으로 수원~서울간 이동시간이 대폭 줄었지만, 신분당선과 더불어 급행철도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됐던 분당선 전 구간 급행화는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분당선 급행화 도입을 위한 타당성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분당선 급행화 사업에 대한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급행열차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대피선로를 설치해야 하는데 기술력이 불확실하고, 너무 많은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좀 더 면밀한 검토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수원~왕십리 52.9㎞ 구간중 수원역~죽전(19.5㎞)에서만 출퇴근 시간대에 제한적으로 운행(상·하행 각 6회)중인 급행열차를 전 구간에 투입 가능한지 여부를 따져보기 위해 한국철도공단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분당선 전 구간에 급행열차가 투입되면 현재 86분 정도 걸리는 이동시간이 66분으로 20분 가량 단축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당초 이달중에 용역을 마무리하고 급행화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지만, 국토부가 무기한 재검토를 내렸다”면서 “신도시 구간에는 급행선로 설치가 쉽지만, 대다수 구간이 난개발로 조성돼 지하선로 공사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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