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실내 마감재와 내장재의 조립품질을 포함한 종합적인 감성품질이다.


일본가서 실제로 일본차들 타 본 철덕들은 알겠지만


겉으로 봤을 때 일본 철도차량이 좋다고 느껴질 만한 부분이 뛰어난 가감속 성능이나 이런 것도 있을테지만 


절대적으로 가장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이 이런 내장재 조립품질을 포함한 실내의 감성품질이다.


단차라던가 이런 부분을 찾기 힘들고, 각 파트의 마감재는 흔들림 없이 딱딱 들어 맞는다. 


흉기에서 나온 KTX-산천을 타 보고 내가 가장 실망한 부분은 고속주행중의 좌우진동도 아니고 제동중 발생하는 소음도 아니다.


주행중 발생하는 차체 흔들림에 맞춰서 큰 소리로 덜덜덜덜덜덜 떨리던 실내 플라스틱 마감재였다. 


주행 중 발생하는 흔들림은 대차나 차체 강체에 대해 재료공학적으로 접근 하던가 아니면 주행시 에어로 다이나믹 이라던가 


축중의 변화에 따른 문제 등등 기타 동역학적인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아직 국산 고속철도차량에 대한 기술적인 노하우 축적이 프랑스나 일본과 같은 종주국에 비해 수준이 얕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한다 치더라도


솔직히 인테리어 내장재 와꾸 제대로 맞춰서 조립하는 게 저런 문제보다 훨씬 쉬운 문제 아니냐? 


내장재를 어떻게 성형하고 어떻게 재단해서 얼마나 대충 조립하길래 승객들 손도 잘 닿지 않는 천정 부분의 마감재가 덜렁덜렁거리며 


주행중에 달달달달달 떨리며 소음까지 발생시키는지 모르겠다. 


아마 이런 부분만 잘 잡아도 승객들이 실내에서 느끼는 소음은 훨씬 낮아질텐데 내 경험상 산천 초도 도입분부터 3차도입분까지 저런 문제가 폭넓게 있었다.


연식이 훨씬 더 오래되고 주행피로도가 훨씬 더 많이 누적된 상어는 이런 내장재 잡소리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물론 상어도 연식이 연식인만큼 내장재 잡소리 나는 차가 종종 나온다. 그러나 상어와 산천의 연식차를 생각해 봐라. 


연식차가 그 만큼 나는데도 내장재 잡소리가 나는 차가 산천이 상대적으로 많다는건 가장 기초적인 부분에서부터 문제가 있는거다. 


제발 인테리어좀 신경써서 하자. 이런 부분에서 좆같이 원가절감을 하니까 발생을 안 시켜도 될 하자가 2차적으로 발생하게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비싼 운임 주고 이용하는 승객들이 받게 되는거다. 


비싼 돈 주고 산천 특실 탔는데 내장재 잡소리로 여행중에 고생하면 운임에 걸맞는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느낄 수 있는 승객들이 얼마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