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한자를 쓰면 일본인들이 자기식대로 훈독한댔잖아.


   한글로 썼을 때 서로 다른 역명이, カタカナ를 쓰면 같아지는 경우가 자주 생기게 됨. 대표적인 예가, 上鳳과 山本임. 양쪽 다 カタカナ로 쓰면 ‘サンボン’이 됨. ‘어’와 ‘오’를 ‘オ’로, ‘우’와 ‘으’를 ‘ウ’로, 니은 받침과 이응 받침을 ‘ン’로 쓰기 때문이지. 게다가 각 자음 받침은 ‘ク’, ‘ル’, ‘プ’, ‘ム’, …… 이렇게 씀. 즉, 한글로 쓸 때 다른 자음들이 カタカナ로 쓸 땐 같아짐.
   
   ‘Seonyeo’를 ‘서녀’로 읽느냐 ‘세오녀’로 읽느냐. 로마자로 쓸 때도 이런 문제가 생김. カタカナ의 경우는 더 심하단 거임.

   한글과 로마자로 구분하면 된다지만 그럼, 한글과 로마자만으로도 서로 다른 역명이라는 것을 일본인들이 알 수 있는데, 중복되는 カタカナ를 써서 헛갈리게 하느냐는 거임. 다된 밥에 재 뿌리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