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공주가 20세기에 철도로부터 외면을 받아 쇠퇴한게 철도 건설을 반대한 유생들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현지인들, 철덕들 중에도 이걸 정설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
그런데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딱히 그건 아닌 것 같아.
처음에 경부선을 설계할 때 추풍령~천안 구간 노선을 정하면서 웬만하면 공주, 청주 둘 다 경유시키려고 했다고 함. 왜냐면 당시로서는 그렇게 해야 비록 드리프트는 심해지더라도 수익을 더 올릴 수 있으니까...
하지만 러일전쟁 전운이 감돌자 상황은 순식간에 바뀌게 되었지.
일본으로서는 부산에서 요동으로 병력, 군수물자를 빠르게 운반해야 하는게 공주, 청주 둘 다 경유하여 드리프트를 심하게 돌게되면 그거 참 복장터지겠지?
그래서 추풍령~천안 구간을 당시 기술로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현 노선을 선택하게 된거야.
물론 정말로 최단거리 노선을 찾겠다면 김천~문경새재~서울 노선으로 가는게 맞지만 당시 기술로는 철도로 문경새재를 넘는건 불가능했으니...
대구 같은 경우 당시 공주, 청주 못지않게 유생들이 자리하고 있던 전통적인 도시였지만 철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자 일제는 무력으로 밀어붙여서 철도를 건설했고...
아무튼 경부선을 지금 노선으로 짓게 되자 호남선 역시 자연스럽게 공주를 버리고 대전에서 분기하는 노선으로 건설하게 되었지. 당시 호남선은 서울이 아닌 부산과 호남을 잇는게 주 목적이기도 했고...
원래 닉에 .붙었었음?
ㄴ ㅇㅇ 왜 붙였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암튼 붙어있음
청주는 어떻게 봄? 청주도 반대해서 조치원으로 갔다는 썰이 있던데. // 조치원~공주간 노선이 실제로 몇번 부설 시도가 있었는데 죄다 무산됫다지.
ㄴ 추풍령~천안을 연결하면서 청주시내에 들어가도 나름 우회하는 꼴이 되어버리는지라...
전통적 대도시였다가 철도 안놓여서 쇠퇴한 지역에는 대부분 그런 설이 떠도는듯.
근데 부산에서 호남으로 가는 가장 빠른길은 지금 경전선루트 아님? 그쪽 지형이 험해서 대전분기로 간건가?
211.47//당장 안성만 봐도...ㅋㅋㅋ 안성장이 꽤 큰 장이었다고 전해짐
ㄴㄴ경전선루트가 험하기는 뭐가 험해 ㅋㅋ 완전 평야까지는 아니지만
211.47//반일감정과 복합적으로 작용한듯?
5678막장미소, 223.33//전북 곡창지대와 부산을 잇는건 호남선 타고 대전 경유하는게 훨씬 빠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