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변경안… 당초보다 14분 초과, 부전역 무산    경부고속철도 2단계 서울~부산 간 운행시간이 부산~동대구 구간이 완공된 뒤에도 당초 1시간대로 주파하겠다던 정부 발표와는 달리 2시간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계획 당시 빠져 있던 신설역이 추가되고 도심구간의 지상화 등으로 운행시간 연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는 23일 대전, 대구 도심구간 통과 방식을 지하에서 지상으로 변경하고 울산역 등 중간역을 추가로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부고속철도 2단계 기본계획 변경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서울~부산 노선 거리는 계획 변경 전 412㎞에서 418.7㎞로 늘어나게 됐고 운행시간도 1시간56분에서 2시간10분으로 14분이 늘어나게 됐다. 오송, 김천·구미, 울산 등 중간역이 추가 신설되고 대전, 대구 도심구간 통과방식도 철도 안전성과 유지관리 용이성 등을 감안해 기존 지하노선에서 지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반면 부산시민들이 요구해 온 부전역 신설은 부산역과의 거리가 불과 6㎞에 그쳐 반영되지 않았다. 중간 정차역 신설 비용의 20%는 해당 지자체에서 부담하기로 했지만 중간역 추가 등으로 인해 총 사업비는 5조6981억 원에서 7조1900억 원으로 1조4919억 원이 증가하게 됐다. 건교부는 또 오는 2017년까지 오송~목포 간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이 SOC 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원안대로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6월 30일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역으로 선정된 오송에서 목포까지 총 230.9㎞에 이르는 호남고속철 건설 계획이 확정됐다. 정부는 우선 오송~광주 구간 건설에 착수해 2015년까지 완공하고 광주~목포 구간은 오송~익산 구간 완공 전에 착공해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운행시간은 오송~목포 구간 60분, 서울~목포 구간은 106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병률 기자 brpark@kookje.co.kr 기사등록일자 [2006/08/23 21:44]   최종수정일자 [2006/08/24 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