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운임 인상하자고 주장하는걸 가지고 뇌구조가 일반인과 다르다느니, 자발적인 호구라느니 하는 의견이 올라왔는데...
일단 나는 열차 운임의 전면적인 인상은 아니더라도 무궁화, 누리로, 광역전철은 운임 자체가 너무 낮으니 조금 더 올리고... KTX는 피크 시간대에 한해서 약간 할증하고... ITX 새마을은 지금도 좀 창렬이니 동결하자는 입장...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1. 코레일이 망하지 말고 경영이 빠르게 정상화되기를 바란다.
최근 2년동안 부채를 2조 넘게 줄이면서 선전하고 있는데 기왕 더 박차를 가해 빠르게 경영을 정상화하자는 것. 그렇게 해서 민영화충들 입 좀 다물게 하고 싶어서 그런다. 이렇게 해도 욕먹고 저렇게 해도 욕먹을 바엔 차라리 수익이라도 챙겨서 빨리 경영 정상화나 하자는 거임. 뭐 이것도 자발적인 호구 짓이라고 생각한다면 마음대로 생각해라 ㅋㅋㅋ 그렇게 생각하는 것들은 민영화충과 입장을 같이한다고 간주하면 되니까 ㅋㅋㅋㅋㅋ
2. KTX 피크 시간대에 좀 편하게 타고 싶어서 그런다.
내가 KTX를 일상적으로 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남들 평균보다는 많이 타는 편인데 타다보면 피크 시간대에도 종종 타거든? 근데 시발 자리 구하기가 존나 힘들어요. 그런 현상을 조금이라도 완화하려면 할증 좀 붙여야지 뭐... 뭐? KTX가 비싸서 안 탄다고? 응 타지마~ 내가 탈게 ㅋㅋㅋㅋㅋ
3. 헬 무궁화 꼬라지 좀 개선시키면 좋겠다.
무궁화 운임이 싸다보니 개나소나 다 타는 그런 현상(...)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런 것도 좀 개선하면 좋긴 하겠다. 아, 꼬우면 그냥 KTX나 ITX 새마을 타야 하나 ㅋㅋㅋㅋㅋ
ㅊㅊ 15000원정도 올려서 비행기급 캐적성과 케이티엑스 끊고 폼잡는 거지새끼들 안타면 비행기안탄다
ㄴ 피크 시간대에 10% 정도만 올려도 효과 있을듯 ㅋㅋㅋ
코레일이 경영실적을 개선하고 과도해보이는 부채를 줄여야 한다는데에는 동의하지만 요금인상은 좀 더 신중히 생각해봐야 함. 경부KTX의 경우 당기순이익율이 30% 정도 된다고 하는데 저정도 순이익율이면 독점횡포에 가까운 것임. 수요 잘 받쳐주고 수익뽑는 노선에서 요금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수요도 없고 적자보는 노선의 요금을 최소 매출원가 이상으로 올리는게 맞음.
ㄴ 운임을 올려도 사람들이 잘만 탄다면 좀 올려도 되고, 반대로 운임을 올리면 사람들이 안 탈거 같다 싶으면 올리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너님 말대로 적자 노선 같은 경우는 운임이 좀 많이 올라간다 싶으면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거든. 또 지금 당기순이익율이 30% 된다고 해서 더 올리지 말란 법도 없고... KTX나 적자 노선이나 같은 코레일이 경영하므로 적자 노선의 적자는 KTX가 교차보조하면 될 일.
우선당장 기건설된 노선만 놓고보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일리가 있음. 그러나 흑자노선에서 이익잉여금 빼다가 적자노선 메꿔주니 적자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건설계획되거나 진행중이니 문제. 코레일과 철시공이 독립경영하여 해당 법인책임하에 경영을 한다면야 뭐 무슨짓을 하든 문제가 없는데,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국고에서 자본금을 일정부분 출자하며, 은행차입에 정부신용이 공여되고 자동차를 구입하여 등록할 때 철도채권을 강매하니 문제. 망할노선은 망하게 놔둬야 망할노선 신설이 중지되고 정부와 국민부담을 덜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함.
ㄴ 망할 노선은 망하게 놔두는게 원칙적으로는 맞는데 코레일은 공기업이라... 아 물론 정선선, 진해선 정규 열차와 같이 아예 이용객 수 자체가 매우 적어서 공공성도 별로 없다고 생각되는 경우엔 교차 보조고 나발이고 여객 취급을 중지할 수 있겠지.
코레일이 공기업인 이상 적자가 좀 나더라도 이용객 수 자체가 많다면 노선을 건설하고 유지할 필요는 있다고 봄.
ㄴ 공기업이니 순이익율 30%나 신선건설 등에 할말이 있다는 것이지. 한국공항공사처럼 흑자내고 국민부담없이 이익잉여금 중 일부를 국고에 납입한다면야 크게 이러쿵저러쿵 할것이 별로 없겠지만 코레일&철시공 같은 경우에는 뭔가 사단을 내야하지 않은가 생각함.
신선 건설 같은 경우에도 이용객도 적고 적자가 날 것 같은 노선 말고는 딱히 태클걸긴 어려울듯...
지금 철도에서 흑자나는 부문이 경부고속선 & 수도권광역철도 밖에 없으니.....
기존 노선이든 신설 노선이든 적자가 좀 나더라도 이용객이 많거나 국가 물류에 크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 확실하다면 영업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봄.
적자가 난다고 곧바로 영업포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그 적자가 해당서비스와 관련없는 다른 부분으로 전가시키지 않고 합리화가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의 단기적자는 감내해도 된다고 생각함. 물류에 대한 긍정적 영향도 수요자 관점에서 철도화물이 가치가 있다면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겠지. 적정매출가가 아니라 할인매출가로 유인할 수 밖에 없다고하면 다른 경쟁력있는 곳으로 넘겨야겠지.
결국은 지가 편하자는거네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