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와 고양시가 채무를 모두 갚고 빚 없는 도시를 선언했다. 인천 등 일부 도시는 무분별한 개발로 빚더미에 앉는 데 반해 이들 자치단체는 불필요한 사업을 자제하고 시민들에게 빚 없는 도시를 만들어주는 성과를 올렸다.
부천시는 3일 “2010년부터 채무를 지속적으로 줄여 남아 있던 17건 677억원의 채무까지 지난달 29일 모두 상환했다”면서 “채무가 0원으로 줄어 빚 없는 도시가 됐고 조기 채무 상환으로 이자부담금 82억원까지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었다”고 밝혔다.



고양시도 지난 1월7일 지방채 123억원을 갚고, 전국 24개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 처음으로 빚 없는 도시가 됐다. 최성 시장(53)이 취임한 2010년 고양시 빚은 2657억원에 달했다. 고양시가 1조원 이상을 들여 추진한 킨텍스(KINTEX) 관련 사업 때문이었다. 돈이 없어 상환을 하지 못해 고율의 연체이자도 냈다. 최 시장은 지방채 발행을 안 하겠다고 선언했고, 2011년부터 이 약속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