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닥다리 컴퓨터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난 뒤에


인터넷도 전화선을 모뎀에 연결하는 게 아니라 그대로 랜선 꽂아서 하게 되면서 나름 인터넷 속도에 여유도 생기고


PC 성능도 향상된 터라서 부담없이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되었음.



그리고 2003년인가 2004년쯤께에 철도라는 키워드로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철도 관련 개인 사이트들을 접했지.



지금도 기억나는 게



야탑군의 철도나라 (이게 맞나...) - 주로 감상했던 컨텐츠가 수인선 답사기였었음. 사실상 이게 처음 접한 철도 관련 개인 홈페이지 컨텐츠.


Rail City - 평범하게 철도 관련 정보를 다루던 개인 홈페이지. 그 때에도 아직 공란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음.


TrainHouse - 다양하고 풍부한 철도차량 사진들과 더불어, 철도차량CG와 마퀴 태그를 이용해서 애니메이션을 짜는 재미가 있었음.

지금도 철도사진들 찾다보면 사진 오른쪽 밑바닥 구석에 그 시절의 URL이 박혀있는 사진도 간혹 있더라.


Railstar(→ 들이월드 로 수정.)- 2004년인가 그 때 들어갔을 때, 철도차량CG는 그럭저럭 남아있었지만, 일자별로 정리되어있던 철도차량사진들이 이미 대거 소실된 상태였던 걸로 기억함.

뭔가 좀 신기해보이는, 드물어보이는, 희귀해보이는 우리나라 철도차량 사진이다 싶어서 궁금해서 클릭해보면 페이지에 연결할 수 없다는 에러만 잔뜩... Orz


홈페이지 이름 미상 - 네이버 닉네임 '카X' 님이 운영하던 네이버 계정의 홈페이지였음. CG, 철도차량사진 일부와 더불어 주인선과 동양화학선 답사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함.


홈페이지 이름 미상(→ Railone 으로 수정.)- 아마 지금도 살아남아있는 개인 철도 홈페이지일걸? 노선별로 정리한 철도역 관련 정보들이 주 컨텐츠였음.


홈페이지 이름 미상 - 상기 홈페이지와 비슷한 컨셉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주력 컨텐츠가 뭐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홈페이지 프레임 형태와 거기서 우연히 내려받은 사진 몇 장만 아물아물 간신히 떠오를 정도. 2007년에 접속한 적 있는 기억은 확실함.


드림레일로드 - 2000년대 중후반까지 살아남아있던 사이트로 기억하는데, 2.0 리뉴얼 때는 안내방송 브금이 인상깊었고 3.0 리뉴얼 때는 디자인이 미려했었음.

현재 운영자는 이글루스 블로그로 옮겨간 걸로 알고 있음.


서상?의 한국철도 100년 스탬프(?) - 드림레일로드에서 안내하던 다른 철도 관련 개인 사이트 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함.

홈페이지 이름을 보면 한국인이 운영하는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일본어로 운영되던 사이트였음. 제공 컨텐츠 중에, 축전 코너가 매우 쇼킹했던 게 생생히 기억남.


동아시아 철도 이소우로우 '식객' 사무소(?) - 정확히 이름이 이건지는 모르겠는데, 이거 아직도 살아남아있지 않던가 ㅋㅋㅋ

미네유키 씨가 운영하는 철도 관련 정보 사이트. 일본, 대만, 우리나라 이렇게 세 나라의 철도를 다뤘던 걸로.

여기서 초저항 종이모형 전개도 내려받아서 조립하다가 때려치웠던 기억이 난다.


열차사랑 - 네이버 카페 엔레일의 전신으로 알고 있음.

간이역 탐방과 철도답사로 유명했는데 이용자 중 'Super Slow 무궁화'라는 닉네임을 쓰던 외국인 유저가 인상깊게 기억나더라 ㅋㅋㅋ



이외에도 몇 군데 더 있었던 걸로 아는데, 상세한 건 이 이상 기억나지 않네.

다만 TrainHouse하고 Railstar가 폐쇄되어 사라지면서 소실된 철도 사진들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그 사이트들이 멀쩡히 살아있을 때 개인적으로 백업이라도 해 둘 걸...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