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006년 5월 24일에 촬영했던 제천역내 전광판
그리고 약 9개월 후 동일장소에서의 2007년 2월 15일.
9개월이란 시간 사이에, 나가는 곳 쪽의 전광판들이 죄다 바뀌어버렸다.
뭐, 그 위의 큼지막한 전광판은 무슨 패치라도 한 건지
글자체가 궁체의 황색(무궁화)-적색(새마을) 패턴에서 굴림체의 녹색(무궁화)-황색(새마을) 패턴으로 바뀌는 선에서 끝났지만
아래쪽의 전광판 한 쌍은 완전히 다른 기계로 바뀌어버렸음.
나가는 곳 쪽 전광판이 모두 멸실된 게 한편으론 아깝다.
오랫동안 현역으로 뛰던 일종의 고객안내장비인 셈인데, 그걸 플랩식 안내기와 함께 보존할 그런 생각은 없었던 걸까.
그나마 저 구형 전광판은 청량리역에서 좀 더 연명하다가
역사를 신축이전하면서 플랩식 안내기와 함께 완전폐기된 걸로 알고 있다. 그게 2008년이었던가 2009년이었던가.
p.s
저 큼지막한, 한 개짜리 전광판도 어렸을 땐 플랩식 안내기였던 어렴풋한 기억이 난다.
청량리역에서 보았던 HY견고딕체의 깔끔한 백색 글씨가 아닌, 좀 더 투박하고 둥글둥글한 백색 서체로 촵촵촵 돌아가며 안내했던 것 같음.
9개월 만에 철갤 망했다는 글인 줄 알았는데
워우 궁서체
ㄴㄴ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