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쓰는데 참고하려고 옛날 1:50,000 지형도 뒤적거리다 보니 지금과 다른 철도 노선들이 눈에 많이 띄더라 ㅋㅋㅋ

그래서 먼저 1977년 지도 상의 호남선 대전시내 구간을 보여주고자 함.

빨간색은 호남선, 파란색은 오정선, 노란색은 경부선인데... 당시 계룡(당시 두계) 쪽 구간은 복선화가 완료되었고 대전시내 구간은 아직 단선이던 시절.

대전조차장~서대전 구간을 제외하고는 호남선의 선형이 지금과 거의 비슷하다. 이 말은 곧 복선화를 하면서 선형 개량을 거의 안 했다는 얘기 -_-

그래서 지금까지 계속 서대전~논산 구간은 선형 개량 떡밥이 나오고 있지... 하지만 아마 안 될거야...

실제로 호남선 서대전~익산 구간 타고 가다보면 1910년대에 처음 지을때 만든 교량, 터널을 계속 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나마 대전시내 구간에서 선형을 개량한 구간이 있다면 주황색으로 표기된 가수원~흑석리 일부 구간.

저 때는 선로 이설을 끝내놓고 임시로 단선으로 개통했던 모양인지 이미 지금의 노선으로 표기되어 있었는데 다행히 옛 노선도 함께 표기되어 있음. 주황색이 바로 옛 노선.

저 곳을 선형 개량하면서 아찔한 순간이 있었는데 선로를 이설한지 얼마 안 되어 중간에 괴곡터널이 붕괴된 것 ㄷㄷㄷ 다행히 열차가 지나가기 전에 발견되어 별다른 사고는 없었음. 그러나 터널을 복구하는 동안 옛 노선에 다시 선로를 깔아서 그리로 열차를 통행시켰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