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반쯤 촬영. 영상 초반에 파란 패딩점퍼 입은 사람이 보이는데 그분이 역무원이랑 입맞짱 뜨던분임.
(하도 격해져서 나중에 철도경찰이 제지함)
배터리가 얼마 없길래 역무실 가서 충전 부탁하고 탁상에 앉아있는데, 많은 군상을 목도했다.
-열차가 못빠지니까 중간에 계룡에서 강제하차 당해서 화가 난 아저씨.
(집이 김포라고 하심)
-남원가야 되는데 열차가 끊겨서 시외고속버스편 알아보다가 버스표도 동나서 갈 방법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대전서 고속열차
타고 가신다는 아줌마 두 분.
(아는 지인 집에서 묵으려고 그랬나)
-#1409 타야할 직장인 중년 직장인 같았는데, (옷도 잘 빼입음) 얼굴이 서서히 일그러지다 폭발해서 방송실 쳐들어가 2시간 넘게
제대로 된 조처가 없다고 목청 외치던 아저씨.
(아내분과 통화하시면서 언제 집에 들어가냐고 막막함)
-사람들 달래게 믹스커피 하나 타달라고 말하던 분.
-김제를 내려가야 하는데, 이번 상황에 휘말린 인도네시아 출신 다문화가정 어머니와 아이.
=이후 20여분 정도 지나서, 글쓴이는 잉씹새 회차운행 예비차로 내려왔읍니다.
(+:덤)
승강구에 한줄로 서있는 탑승객들. 각 승강구마다 역무원분들이 인솔함.
탑승.
논산역. 타절된 [용산-서대전] 무궁화호.
익산역. 존나 인상깊었던게 그 많은 선로와 승강장에 열차가 내가 탄 잉씹새 예비차 하나뿐임.
도착. 보다시피 정신없는 판국이라 좌석도 상행방향인 역방향으로 그대로 타고 옴. (일부승객은 스스로 돌리기도 함)
잉씹새로 심야열차는 처음 타봤따. 너무 밝아서 존트 피곤. 승차감이나 흔들림 밀폐는 2014년 데뷔때랑 비교하면 엄청 나아짐.
(특히 밀폐는 완벽하게 개선됨. 터널 들어갈때 귀아픔이 없다시피함)
ㄷㄷ
ㅁㅊ..개추
익산이 텅 비었다니
ㅊㅊ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