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에 대전역에서 찍은 7000호대 디젤기관차가 끄는 부산->서울 무궁화.

지금은 모두 폐차되어 더 이상 볼 수 없는 기관차.



앞 모습 때문에 봉고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던 녀석...이라고 하기엔 나보다 나이가 많았네 ㅋㅋㅋ

원래는 PP동차 도입 직전 유선형 새마을(후에 무궁화로 격하)이 처음 도입되자 그에 걸맞는 전용 기관차로 데뷔했지.

실용성보다는 디자인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이는데... 디자인으로 보면 PP동차의 전신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듯.

실용 측면에서는 HEP이 내장되어 발전차를 달지 않아도 되는 것 정도였는데 에너지 효율, 소음 저감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게 드러나자 결국 그것도 제거했다고 함.

그리고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중련이 불가능하고 장폐단 시 제한속도가 25km/h에 묶여있었다고 함.

그래도 나름 한국 철도사에 의미가 있었던 녀석이고 나중에 새마을 전용 기관차가 아닌 새마을, 무궁화, 통일호 할 것없이 다 끌고 다니던 시절에도 새마을을 끌면 뭔가 멋있었음.


 

당시 4호차엔 지금은 볼 수 없는 직각형 스낵카.

탕엥산 객차와 쌍둥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역시 대차가 프레스라 제한속도가 120km/h에 묶여버림 -_-

그래서 저거 다 폐차되고 8200호대가 본격적으로 서울, 용산역 시종착 무궁화에 투입되자 무궁화 소요시간이 꽤 줄어들 수 있었지.



옆에 하행 KTX를 두고 서울로 떠나가는 열차...

저 때는 경부고속선 대전시내 구간 공사가 시작되기 전이라 대전역 경부본선 선로는 그냥 단순한 2홈 4선식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