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갤러들 대부분이 배선도를 한번쯤은 봤을 것이고 몇몇은 직접 그려보기도 했을거야. 요즘 쉽게 구할 수 있는 항공사진에 본인이 직접 보고 들은 것을 더해서 그릴텐데...
GIS(지리정보시스템)를 이용해서도 그릴 수 있더라.
GIS는 종이 지도가 아닌 디지털 수치 지도를 이용해 컴퓨터로 지도를 편집, 제작하는 것인데... 나 같이 지리학을 하는 사람은 다뤄본 사람이 꽤 있을거임.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에 가면 우리나라의 다양한 축척의 디지털 수치 지도를 제공하고 있어. 얼마전까지 유료였다가 최근 무료화되었음.
나는 석사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충남, 전북 지역의 지도를 다운받았는데 1:25,000 지도를 편집하다보니 철도 선로 하나하나가 다 나와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GIS 프로그램을 통해 건물과 철도만 추출하고 철도와 관련없는 건물은 포토샵으로 지워버리니 바로 배선도 완성!
건물을 남긴 이유는 승강장이 건물로 분류되어 있고 선상역사의 경우 철도용지가 아닌 건물용지로 분류되어 건물을 지우면 거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됨. 마찬가지로 지하, 터널 구간 철도도 안 나온다.
물론 건물을 다 지워버리고 선상역사 아래에 있는 철도는 임의로 이어주는 방법도 있지만 그건 귀찮아서 ㅋㅋㅋㅋㅋㅋㅋ
1:25,000 지도의 경우 작년에 업데이트되었는지 호남고속선까지 표기되어 있음. 평화육교 구간이 아직 개통되지 않은 것도 자세히 표기.
이 방법을 이용하면 항공사진 보면서 눈 버릴 일이 없음 ㅋㅋㅋㅋㅋ
다만 철도가 개통될 때마다 국토지리정보원이 바로바로 업데이트하는건 아니라서 최신 동향을 알기는 어려움. 실제로 1:25,000 지도의 경우 경부고속선 대전, 대구시내 구간 개통 직전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경부고속선 대전시내 구간은 상행선만 임시개통되었을 시절의 배선도가 나옴. 범위가 넓은 1:250,000 지도는 호남고속선도 없고...
뭐 그거야 항공사진도 마찬가지니까... 역시 최신 동향을 알려면 코레일이나 철도시설공단에 인맥이 있거나 직접 본인 눈으로 확인하는 수밖에...
ㅇㅇ 한번 써봄
ㄴ 오 님도 해봄?
이거 프로그램 구하기가 쉽지는 않을지도
석사 학위논문 ㅎㄷㄷ
릭산역 데스네
ㄴ 오 정답!
호오 근데 나는 이미 눈을 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