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갔다온지 꽤 됫는데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보니 이제서야 올림


일단은 역 구내에 있는게 맞긴 한데 영천역사 반대편이 있다보니 가는데 의외로 시간 꽤 먹음

물론 쭉 건너갈 수야 있겠지만 철도안전법을 준수하고 싶기도 하고 목숨이 아깝기도 하고 무엇보다 화물차들이 단체로 길막하고 있어서 걍 포기하면 편함

때문에 가장 가까운 철길건널목 까지 돌아가야됨

참고로 가는길에 농어촌공사 조금전에 있는 집에 개 한마리 키우는데 생각없이 가다가 갑자기 크게 짖어서 깜놀함. 가볼 사람은 염두에 둘 것

뛰지도 않고 그렇다고 도중에 쉬지도 않고 적절한 속도로 계속해서 걸었더니 적절하게 20분정도 걸렸음

플랫폼에서 바라본 급수탑

깨알같은 옛날풍 대합실이 마음에 들었음

그리고 원래는 승강장은 고가로 건너다녔는데 고가통로가 약해졌다나 뭐라나 해서 입구 막아두고 걍 선로 건너다니게 하고있음

딱 봐도 마구 녹슬고 낡은게 영 불안해 보이긴 한데 언제쯤 새로 지으려나

하다못해 무너질거 무서워서라도 철거라도 하는게 좋아보이는데

어쨋든 도착

주변엔 별 거 없음

개집 두채랑 사람집 한채가 있긴 한데 속이 다 부숴지고 무너져있는걸로 봐서 걍 폐가인듯

입구는 이 철제 계단으로 되어있음

계단까진 오를 순 있는데 그 뒤론 못들어가게 막혀있음

안쪽엔 철문이 하나있고

옆쪽 벽에는 사다리가

그리고 맨 위에는 ☆이 있음

생긴거 보니까 밤 되면 불 켤수 있을것만 같은데 피뢰침도 겸 해서 만들었나 봄

내가 들은바로는 1937년에 지어졌고 6.25때 총알맞았는데도 보존상태가 죽여줘서 뭔 문화재로 선정 됫다던데

확실히 79년 되신것 치고는 정정하심

총상도 꽤나 맞으셧네... 요 주변에서 싸웠다기 보다는 눈 먼 총알에 맞은게 아닐까 싶음

옆에 왠 우물 비슷한게 있음

선로 한개가 이 급수탑 가까이에서 은근슬쩍 빠지는데 어디로 가는 건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