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선.
나무위키상에서는 "서류상으로 공사가 중단된 철도"
위키피디아상에서는 "제3공화국 시기 착공, 완성되지 못한 철도"로 불려집니다.
위키피디아와 연계출처를 파악하자면,
1965년 6월 1일, 동아일보 기사에 비인선과 관련된 정보가 있습니다.
[18개 철도를 부설]
*급증하는 수송수요에 대처, 교통부서 7개년 계획성안
교통부는 산업자원을 개발하고 공업단지를 만들어 경제발전과 급증하는 수송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서울남부, 부산순환선을 비롯 18개의 철도를 부설할 철도7개년계획을 성안했다.
…(중략)
▲비인선 = 서천 ~ 비인간 21km, 공업단지 조성
1966년 4월 28일 매일경제를 참고해보면
[삼양, 삼부양사에 비인선 1, 2공구]
철도건설국에서 지명경쟁입찰로 진행된 비인선 제 1, 2공구 토공신설공사는 총액 4,316만 원에 낙찰되었다.
제 1공구는 삼양공무에서 2,154만원, 제2공구는 삼부토건에서 2,162만원을 각각 투찰하여 낙찰 확정된 것.
…(후략)
그 후 다음 날인 4월 29일 오후 2시경 기공식을 시작합니다.
허나, 비인공업지구가 흐지부지되면서 1968년 즈음 중단되었습니다.
선형은 아래와 같습니다.
*분홍색 : 구 장항선
*노란색 : 비인선 선형
*점선 : 노반건설 중단
서천역에서 분기하여 진행됩니다. 현재 노반위에는 도로가 들어서거나 혹은 논밭으로 변해버린 경우인데...
저 구간중 중간에 끊겨진 노반위에는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흔적이 남겨진 구간은 위와 같다
파란 점선동그라미상에 농수로를 통과하기 위한 시설이 마련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이외 "성산지기"님이나 "보라돌이"님을 참고해보시거나, 위성/항공지도로 확대해서 보시면 흔적이 명확히 드러나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선형. 점선은 추정선형이다.
종천역이 해당 부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위키피디아에서 참고된 "1969년 철도건설사"에서는 약 7.7km부지에 종천역이 건설될 예정이라 쓰여있습니다.
그리고 종천역으로 진입하기 전에 흔적이 하나 발견됩니다.
파란 점선을 자세히 보시면 교각이 하나 놓여져있습니다.
교대를 포함해 다리의 구조를 완벽히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종천역부지는 추정입니다. 확신은 없으며, 노반대로 하다 중단된 것인지, 순수 선형만 다지다 끝난 것인지는 모르기 때문이죠.
비인선은 다음 역을 찾아 천천히 올라가게 됩니다.
해당 선형은 전부 도로가 되어있으나, 유일하게 도로화되지 않은 구간이 있습니다.
바로, 용지터널입니다.
자금이나 시간상 방문하지 못했기에 로드뷰로 대체해드립니다.
철도공사를 시행하면서 비인선의 어떻게 보면 확실한 흔적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터널 내부를 다녀온 사람은 현재까지로서는 "성산지기"님 뿐인걸로 파악됩니다.
다음 지도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올라가 선도역(선동역)에 다다르게 됩니다.
사실 선동역이라는 명칭이 맞습니다만, 수정을 안했나봅니다.
선동역 이후로는 건설을 하지 않은 상태인지라, 흔적도 찾을 수 없습니다.
역사부지 자체도 추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여기가 역이다!'라고 단정짓지도 못하고...
구글어스상에서의 선형상으론 서천화력선과 직결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것 마저도 확신은 할 수 없습니다.
비인선의 종착역인 비인역의 위치마저도 추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따로 국회도서관이나 기타 방법을 동원해 비인선의 선형을 구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이상 글을 마칩니다.
헐 비인선 언플만 하다 끝난게 아니라 흔적도 있었구나 ㄷㄷ 충격과 공포다
오오 나 저 터널 봤는데... 분명히 철도터널인데 폐선 기록도 없어서 뭔가 했는데 감사합니다!
개추
ㅊㅊ
'비인선'은 들어봤는데 어디인지는 까먹고 있었음
ㅊㅊ
이런것도 있구나...개추 - DCW
참 저런 흔적들 철덕 입장에서는 보존되었으면 좋겠는데 ㅠ
와 이런 정보는 대체 어디서 ㄷㄷㄷ
개추
저기 터널에 대한 정보 좀 주세영
ㄴ올 감사
이런 케이스는 정보를 발굴해내는 것부터가 신기하다. 엔간한 내공 가지고서는 떠올리지도 못할 법한데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