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자유석에서도 양보가 의무는 아니지만,
'탈 권리'를 똑같이 갖는 자유석과 달리 지정석은 '자리에 앉을 권리'를 함께 사는 것이기 때문에 다름.
지하철에 탄 노인은 (공짜이더라도) '탈 권리'를 갖는 것이니까 똑같이 '탈 권리'만 갖고 있는 젊은 사람이 노인에게 양보해도 손해가 아님.
그러나 기차에서는 입석 노인은 '앉을 권리'는 갖고 있지 못하므로 좌석에 앉은 사람이 양보하면 자릿값만큼 손해를 보는 거임.
물론 자진해서 손해보고 양보해 주는 거야 개인 판단이니까 막을 수는 없지. 다만 양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풍조가 없어야 한다는 말임.
ㅇㅇ 대신 자유석 확대도 필요해. 지정석/입석밖에 선택지가 없는 것도 갈등의 한 원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