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지 재화의 공급과 소비에 관하여는 대립된 공급자의 입장과 소비자의 입장이 타협을 보게되고

그럼으로써 시장에서 가격이 책정되고 교환이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일 것임.

꼭 이런 설명이 아니더라도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 것에는 많은 댓가를 지불해야하고

그렇지 않은 것에는 적은 댓가를 지불하고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다 알것인데...

이곳 철갤에서는 국가가 일부 출연하고 공기업인 철시공이 철도노선을 건설하며

더군다나 KTX가 공공서비스 심지어는 사회복지라는 개념까지 스며들어서

이런 공급자-소비자 관계의 개념은 사라지고 소비자 입장만을 기반한 주장이 흥행하는 듯한 느낌 듬.

그런 주장이 계속 관철되고 실현된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KTX이용자가 지불해야할 요금이 가장 적은 노선은 그림과 같지 않을까 함.




고속철도를 이렇게 건설하면 언뜻 보기에 현행 고속철도 요금체계에서 165원/km 요금을 내서

가장 저렴하게 심지어는 가장 빠르게 서울을 왕래할 수 있을 것이고 광주 뿐만이 아니라

대전, 대구, 부산도 마찬가지로 현행 노선보다 월등히 저렴하게 KTX이용이 가능해질 것임.

그런데 정말로 그렇게 될까?

철시공이 건설하는 고속철도의 총 길이는 길어졌는데, 오히려 현행 노선보다 통행료수입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

아마도 이렇게 그림을 보고 있으면 직선과 속도를 위해서 소비자는 뭔가 댓가를 치룰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 것임.


두번째로는 현재 그림에는 4개의 노선만 표시되어있는데, 익산,전주,창원,울산,경주,포항,청주,천안 등지에서도

KTX를 이용하고 싶어하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생길 것임.

그렇다면 어느 노선을 건설해야할까?

아니 그 보다 먼저 저 4개의 노선 중에서 타당성을 갖추고 있는 노선은 어느 노선일까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을 것인데

현재로서는 분명히 어떻다고 말하기 힘들 것임.

왜냐하면 철시공이나 코레일이나 노선별 경영공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는 치뤄야할 댓가를 생각하지 않고 더 좋은 것을 요구하고, 정치인은 비용 생각없이 표구걸을 위해 노선신설공약을 하는데

이런 것을 막지는 못하더라도 이것만은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함.


   상장기업의 수준에 준하여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의 노선별 분기별 경영공시.


어떤 것을 얻기위해 치뤄야할 댓가가 무엇인지 감이 있어야 추가적인 요구를 할 것인가 말것인가 판단할 수가 있고

표를 얻기 위하여 치뤄야할 댓가가 무엇인지 감이 있어야 정치인이 선심성공약을 할지말지 판단할 수 있고 또 유권자는 그 정치인을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