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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광주에서 경상북도 영주까지 고속버스만 5시간 타고 가며 고생을 사서 한 이유는, 내 사진첩에 영주역을 두 번 갔지만 역사 사진은 한 장도


없는데다 곧 공사기간으로 달라질 경북선 모습에 속이 달았기 때문입니다. 탑승열차는 #1825 [영주 -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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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이 허버지게 넓어서 찍었음. 여름철 녹음지면 풍경 좋다.


옆에서 꼬마애가 갓난애기 업고 있는 엄마랑 까르르 웃으면서 놀던 모습을 보고 가슴이 찡했다. 나도 저런 때가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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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엔 아직 많이 남아있던 벚꽃 물결. (광주는 엊그제 비 쏟아져서 거의 다 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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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역 내부 모습. 2012년이랑 2010년에 다녀갔을 때도 저 사과 광고를 본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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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이방에서 책 읽으며 시간 보내다 탑승시간 되어서 나갑니다. 카메라는 열차를 포기하고 전광판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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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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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뜰에 치워진 채 썩어문드러져 가는 유물들. (직각새마을호 출신 침식차, 8000호대 전기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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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객차 현업 부활 뒤 땜빵용으로 급히 개조되어 영주역 내일로플러스로 쓰였던 숙식(?)차.


지금은 숙박 혜택 사라진걸로 압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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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주 - 부 산]


누가 떠오르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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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 조-용.


점촌 서니까 산산조각 남. (열차카페엔 자전차 大부대가 올라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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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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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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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에 섰을 때 반대편으로 가서 한 컷. 지금 두고두고 씹어도 분하기 짝이 없는 햇빛과 왼쪽 방향.

(씨발 전라도 촌놈이 경상북도 시골 노선은 벚꽃에 흩날리는 시골 깡촌 풍경과 기차역이 죄다 오른쪽에 있을줄을 누가 알았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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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서 나무 침목이나 찍으며 갔읍니다. 보기엔 정겨운데 요게 발암물질이 그렇게 나온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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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역 한 켠에 대우산 삐삐가 있길래 냅다 확대해서 스냅샷.


흩어져 있지만 이렇게라도 존재감 나타내주니까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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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창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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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가로등을 어디 역에서 찍었더라, 기억이 안나네. 승강장이 존니스트 묵은티 나는데 가로등은 21세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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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침목 등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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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침목 횡단보도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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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출발하는데 저 분홍색 꽃이 꽂히길래 냅다 찍음. 이거 말고도 좋은 풍경 많았는데 음료수 까 마시다 다 보내버림.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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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한 사꾸라 물결. 요새 들어 가로수로 벚나무가 진짜 많이 보이네. 원래 이렇게 많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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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새는 바뀌었어도 직각새마을호는 아직 몰살당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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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도착 ☆.


경북선은 아직 옛 선로 정취가 남은 서부경전선이랑 느낌이나 풍경이나 비슷했음. 아직 4월 초라 녹음 덜 지고 밭 갈고있는 중이라 그렇게 배경이


살진 않았는데, 녹음이랑 물내 올라오는 여름 되면 정말 좋겠다. (찍는 사람이 모기랑 벌레 때문에 고역이어서 그렇지) 그래도 서부경전선이랑 다른


점은 먼저 대도시인 대구랑 부산을 가니까 사람이 많이 탄다는 점. 옛 선로에서는 특대가 전이충격으로 가속하는 구간이 매우 드물다는 점이다.


경북선이 선형 고약하다는 소리는 익히 들었다만 경전선 탈때마다 긴장하던 특대기관차의 전이충격이 경북선은 하기도 전에 스로틀 빼버림.


돈 들여서 허리 펴는 이유가 크네여. 그래도 내 취향과는 잘 맞으니까 5시간 동안 달려서 타고 온 보람이 크다.


아, 맞다.


영주 다녀 왔으니까 이거도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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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엔 백화점 진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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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용 트럭도 구비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