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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유가 생겨서 집에서 놀까 하다가 날씨가 좋아서 철덕질 하고자 인천까지 갔다오는길이야 ㅋㅋ 자기부상열차는 못타봤거든.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이 없더라고 덕분에 사진은 많이 찍었다 ㅋㅋㅋ 다만 좀 짧아서 그런지 그냥 놀이기구 탄 느낌... 암튼 개인적인 소감은 여기서 마치고.. 오늘 좀 황당한 일을 겪었어. 갈땐 한산하게 갔는데 올땐 유치원에서 단체견학을 왔는지 애들이 많더라고 ㄷㄷ 당연히 앞유리와 뒷유리는 애들 차지.. 귀엽기도 하고 너무 신기해하길래 나는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까라는 생각으로 갈때 촬영은 포기하고 있었어 ㅠ

그런데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워터파크역에서 어떤 사람이 탔는데 .. 돼지에다가 안경 여드름 하이앤드카메라... 인정하긴 싫었지만 철덕포스가 느껴지는 그런 친구였는데 타자마자 앞창문으로 돌진하드라 ㄷㄷ 그런 멧돼지 같은 인간이 애들을 비집고 가는데 당연히 애들 몇명은 쓰려져셔 울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드라.. 근데 ㅅㅂ 그 친구는 유유히 앞창문에 기대서 쉭쉭거리면서 동영상 촬영을 하고있는데 뭐라 한마디 하려다 생각해보니 저쯤되면 정신적으로 정상적이진 않겠단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넘어진 애들만 일으켜주고 선생한테 도와줘서 감사하단 인사만 받고 오는길인데 기분이 안좋다..

인터넷으론 별에 별 짓으로 동호인 이미지에 먹칠하는 인간들이 있다는걸 보긴 했지만 직접 본 리얼 병신은 처음이었거든. 뭐 장애인이든 아니든간에 그런걸 보니까 철덕생활에 회의감까지 느껴지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