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그러니까 4/30에 #4303(동대구->대전->영주 무궁화)을 타고 가다가 경부선과 대구북연결선이 만나는 일명 신동분기점을 지나갔는데 선로 구조가 좀 바뀌었더라고...



이건 2008년 11월에 서울->부산 무궁화를 타고 가다가 열차 맨 뒤에서 찍은 것.

보시는 바와 같이 최고등급 열차인 KTX의 편의를 위해 대구북연결선을 부산 방면 경부선 본선과 직선으로 이어놓고, 대전 방면 경부선 본선은 측면으로 빠지는 형태였음.

그래서 KTX는 분기기 신경 안쓰고 그냥 지나갔지만 나머지는 분기기에서 속도를 줄였지.





이건 당시 배선을 간략하게 그림으로 나타낸 것. 안전 측선은 생략.

빨간색이 대구북연결선, 검정색이 경부선 본선이다.






그랬던게 토요일날 보니까 이렇게 바뀌었더라.

이제 저 곳으로 KTX가 다니지 않게 되니 경부선 본선으로 주행하는 열차의 편의를 우선시할 필요가 생겼고...

그에 따라 경부선 본선의 곡선을 완만하게 하였으며, 대구북연결선이 분기기를 타고 가운데로 빠지는 형태로 바뀌었음.

원동역도 저것과 비슷한 구조인데 거기는 경부선 본선이 측면에 놓여있고 본선 상하행선 사이에 부본선이 위치해 있지. 물론 선로는 경부선 본선 중심으로 배치되어 본선으로 통과하는 열차는 감속할 필요가 없고...

어쨌든 저렇게 되어 저 곳을 지나는 경부선 본선 열차는 분기기 때문에 속도를 줄일 필요가 없어졌어. 신동 방향으로 곧장 400R 짜리 곡선주로가 있어서 90km/h 미만으로 속도를 줄여야 하는건 함정.

물론 가장 좋은건 처음부터 끝까지 경부선 본선을 가운데에 배치하는 것이지만 그렇게 하려면 신동분기점 대구북연결선 고가를 다 뜯어야 하니 일이 너무 커지고...

아무튼 신동분기점은 저렇게 바뀐걸 알겠는데 옛 대전남연결선과 만나던 옥천분기점은 어떻게 됐나 모르겠네. 토요일날에 옥천 지날땐 너무 어두워서 안 보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