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를 맞아 나도 대구를 잠시 떠나 대전 집으로 고고!

오늘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므로 일부러 #4108(부산->서울 구 새마을 임시열차)를 선택했다. 이제 영원히 구마을을 못 탈 날이 머지 않았기에 기회가 되는대로 타봐야지.



동대구역 경부선 상행 승강장에 도착해보니 부본선에서 #1304(동대구->서울 무궁화)가 출발한다. 내가 동대구역 버스정류장에서 내렸을땐 후진해서 승강장에 들어서는게 보였는데...

지난주에 봤듯이 이제 동대구발 상행 열차는 경부선 상행선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와 거의 동시에 경부고속선 상행선에서는 #352(부산-수원->서울 KTX)가 출발했다. 원래는 #352가 11시 5분, #1304가 11시 7분 출발.

경부고속선 대구시내 구간이 없었다면 이런 식의 운용은 불가능했을 터.



조금 기다리니 내가 탈 #4108이 들어선다.

역시 디젤특대기관차가 견인.

그 때문인지 이번에 운행하는 서울~부산 임시 구마을은 모두 5시간을 넘김.



이 사진을 찍고 열차에 탑승하여 편안한 좌석에 안착!

개인적으로 동대구역에서 구마을을 본건 작년 4월에 서울~포항 구마을이 폐지된 후 처음.

이제 은퇴 직전이라는걸 말해주듯 외부 도색이 갈라지고 있다.

1시간 40여분동안 앉아서 가다보니 역시 새마을은 일반실도 참 편안하더라!

근데 역시 오래되다보니 객실에서 냄새가............... 일반 승객들도 승무원에게 냄새난다고 민원 제기 -_-

승차감은 뭐 괜찮았음.



편안히 앉아서 음악듣고 경치 구경하고 하다보니 어느새 대전역 도착.

내가 탄 객차 번호와 행선판. 저 행선판을 다시 꺼내쓸 일이 있으리라고 생각했으려나...

그나저나 '외씨버선길' 저 글자는 뭐임?



대전역에 정차중인 열차.



아까 옥천역에서 추월당한 #1304가 옆 선로로 들어오자마자 #4108은 서울로 슝슝...

옛날 같으면 저기서 1시간 30여분이면 서울까지 갔겠지만 이젠 1시간 50분은 잡아야 함. 아 옛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