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에서 굳이 이용객들의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혼잡도를 유지하는데도 9호선 급행을 굴려야 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무조건 9호선 급행은 시기상조입니다
서로 먼저 타려고 밀고 들어오고 이용객들부터가 이용객들 서로를 배려 안하는데 어떻게 합니까?
제가 누차 말했습니다 일반열차만 굴리면 충분하다고요
일반열차만 굴리게 되면 이용객들이 알아서 분산이 되고 잘만 탑니다
이용객 유출이요? 전혀 안됩니다
버스에 갇혀서 1시간 반 넘게 움직이지도 못하면서 서서 가보시면 지하철 알아서들 잘 탑니다
차 끌고 나가신다고요? 한번 올림픽대로에서 1시간 반 넘게 갇혀보시든가요 클러치에 항상 발을 얹고 계셔야 하고 실수로라도 브레이크를 제떄 못해서 앞차 급정거에 충돌이라도 하시면 안전거리 유지를 못한 님께서 100% 과실로 전액보상과 더불어 치료비와 위자료 보상까지 하셔야 합니다
그 꼴 몇번 당해보시면 알아서 김포공항부터 종합운동장까지 1시간이라는 매우 빠르고도 편리한 수단으로 잘들 출근하십니다
안전을 위해 다들 20분 정도는 희생하시죠 20분만 더 일찍 나오시면 됩니다
하땅은 깡촌에 돈아깝게 9급굴리는게 말이 되냐면서 9급 없애자고 함
이런 말도안되는 글에 또 추천이 5개씩이나 박혀있는건 뭔지... 지금 글쓴분 요지는 9호선급행이 혼잡도만 높이니 아예 폐지해버리자는 건데 이건 조금만 생각해봐도 말이 안됨. 지하철의 장점 중 하나가 물자나 승객의 대량수송 능력인데, 급행은 시발역부터 종착역까지 완행보다 더욱 빨리 오가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열차를 더 많이 회전시킬 수 있어서 오히려 열차의
수송력을 증대시키고 혼잡도를 완화시킨다. 급행이 있기때문에 혼잡한게 아니라, 급행열차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혼잡한 거다.
급행열차의 혼잡도를 완화하려면 급행 배차를 줄이든지 증결하든지 하는게 맞지, 급행열차가 혼잡해서 문제니 급행을 없애버리자! 라고 생각하는건 수학여행가서 사고가 나니, 그냥 수학여행을 없애버리자! 라고 주장하는 논리와 다를 바가 없다. 또한 승객들은
좀 더 쾌적한 공간속에서 느리게 가기보다는 불편하더라도 빨리 갈 수 있는 쪽을 택하는데, 9호선이 개통되자 기존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던 사람들이 몽땅 9호선으로 몰려버린게 좋은 사례다. 현대 도시사람들은 과거
농촌사회하고는 달라서 시간개념과 그 가치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쾌적한 이동보다는 신속한 이동을 택하려 한다. 만약 급행을 폐지하면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정책으로 말미암아 시민들의 반발을 불러올 것이 불보듯 뻔한데다, 이렇게 이동시간의 낭비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손실은 또 어쩌려고? 그리고 만약 급행이 폐지될 경우 이용객 유출이 없을 것이라 했
는데, 이용객 유출은 반드시 발생한다. 9호선이 생긴 뒤로 9호선 라인에 다니던 일부 버스노선들이 폐선되었는데, 이는 급행의 우월한 수송력과 표정속도로 인해 버스가 경쟁력 측면에서 9호선을 이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급행이 없어지면 그 라인의 버스노선들이 부활할 것이고 빨리갈수
있다는 메리트조차 사라진 혼잡하기만 한 급행을 타느니 차끌고 나오겠다는 사람이 반드시 생긴다. 게다가 지하철은 지하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다 환승저항도 버스보다 심한데 급행이 없어도 사람들이 9호선을 탈거라고 얘기할 순 없다. 안전을 위해 20분을 희생하자는 결론을 낼 것이 아니라
대피선이 있는 모든역에 완행이 대피할정도로까지라도 급행배차를 늘리고 증결해서 안전과 신속성을 모두 잡자는 결론으로 갔어야 한다.
내가 쓴 세번째 댓글에 오타있어서 수정. 급행 배차를 '줄이든지' →'좁히든지'
내가 쓴 일곱번째 댓글에 오타수정 - 혼잡하기만 한 '급행을' → '9호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