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중반정도로 보이는 아주머니?할머니?가 무궁화호 입석으로 타셨는데
갑자기 복도측 좌석에 앉은 나를 보고 자리양보좀 해달래
자기 노인이라고 (노인비주얼이 아닌데, 그냥 나이드신 아주머니 정도?)
아니무슨 지정좌석제 무궁화호에서 자리양보를 해달라는건지
나는 지정좌석제라며 거절했지
근데 주변 어르신들이 나를 좀 따갑게 보는거야
그래서 ㅅㅂ 양보해드림
와 진짜 내가 왜 양보했는지 지금생각하면 멍청했다
그래서 표를 바꾸자고 했어,
나는 아주머니의 입석표를 받고 내 표를 아주머니께 드리려 했지
근데 아주머니가 거절하는거야
왜 거절하지? 왜 안주시냐고 물어봤는데
어이없게 나한테 작은목소리로 웃으면서
"그냥 탔어~ㅋ"
이러는거임
그냥 그자리에서 벙쪄서
와 할말이 안나오더라...
결국 그 아주머니는 내 자리에 앉아서
승무원 좌석 확인하는 단말기(이름생각안남)에도 걸리지 않았기때문에
평택~영등포를 무임승차로 갔지
지금같았으면 승무원한테 말했을텐데, 그땐 어른이 무서워서 말하지도 못함. 후회된다
니잘못이네
ㄴ 어떠한 상황에도 어른한테는 대드는거 아니라고 배웠거든. 어렸을때라 그런가 융통성이 없었고 그걸 받아드렸네
한번 당하면 그건 저지른 새끼 잘못이지만 여러번 당하면 그건 당한새끼가 병신인 거다
지금이라도 깨달으면 된거임 너무 자괴감 갖지는 말고
찌질아 ㅋㅋㅋㅋㅋ 철판 깔고 안 비켜주면 되지 ㅋㅋㅋㅋㅋㅋ
ㄴ 어릴때였으니까 말 고분고분 잘 듣던 그때일을 지금 후회한다고, 뭐 지금이면 절대 안비켜주지
틀딱이 이거 노렸네....
이래서 나이 헛처먹은 인간들 중에 40대 60대 사이가 제일 짜증나는 인간들이다 지네들이 같은 나이대끼리 붙여놓으면 서로 자기가 더 젊어 보이고싶어서 꾸미고 있는척하고 지랄을 다떨다가 옆에 젊은애만 있으면 엣헴거리고 태세바꿔서 지가 더 나이많다는걸 부각시킴. 꼭 필요할때만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는 새끼들임
저런상황에선 니가 주먹나가지않는이상 이길수밖에 없다
머리끄댕이는 잡아도됨
으휴 븅신같이
어차피 다음에 안볼사람들이라 생각하고 승무원 부르겠습니다 하면 그만이여 ㅋㅋㅋ 담부터 꼭 그리하길바람 난 그렇게했음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