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때려치고 창업해서 먹고 살고있다.


근데 전에 다니던 회사가 몇달이 지나도록 퇴직금 정산을 안해주네?



이메일 3번정도 보내도 답이 없으시고



문자 보내도 답이 없으셔서...




진정을 냈다.

실제 회사가 서울 가산동에 있고 대부분 근무도 거기서 많이했는데,

본사가 상주에 있어서(시 지원금 때문에 공장설립하면서 법인을 거기로 옮김...) 영주까지 오라네 ㅋㅋㅋㅋ

3자대면 하라고...;;



오후 1시까지 오라는데 아침에 출발해서 고속도로로 가면 너무 빨리 도착할것 같아서 국도로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감.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다가 찍은 단선철로~

문제 1. 여기는 어디일까요?

문제 2. 저 무궁화호는 어디로 가는기차일까요? 이건 좀 찍어야 할듯..





문제 3. 저것도 8000호대라고 부르나? 아무튼 여기는 어디?







어느덧 산을 넘어 영주란다.

여기까지 왔는데 퇴사한 회사 직원이 사장님이 서울에 있다고 안가는것 같다고 말해줘서 혼자괜히 헛걸음 하는게 아닌가 하면서 감.






영주에서 맛집 찾아보려니 택극당 빵집만 나와서 빵 잔뜩 사옴.

직원들이랑 엄마 갔다주느라고 나는 크림빵 하나만 먹어봤는데 크림빵 크림에 딸기잼같은게 섞여있어서그런가 맛은 있더라 ㅋ


점심은 근처에 오래되보이는 우동집이 있어서 거기 김밥이랑 시켜먹음

장김밥(2,500원), 장우동(3,700원)이 유명하다는데 장김밥, 튀김우동(4,000원) 시킴. 튀김우동은 새우튀김같은거 주는줄 알았는데 저런 가루만 있음 딱 튀김우동 컵라면 맛인데

현지인들은 쫄면같은 분식류를 시켜먹더라. 카드내도 뭐라 안했음.










밥 다먹고 한바퀴 둘러보니 빽다방있길레 커피한잔 빨아주면서

고용노동부 영주지청 갔는데

사장님은 안나오시고(날짜를 미루시고) 담당자한테 전화상으로 이야기만 했다함.


사장님이 돈은 있는데 내가 기술유출? 영업비밀을 가지고 회사를 이직해서 돈을 안주셨다고 이야기 하셨다네?

난 다른분야로 창업한 상태인데 ㅋㅋㅋ


그리고 자료 인수인계 해줘야하는데 새직원 안뽑아줘서 계속 뽑아달라고 했고 개발자 뽑는동안 내가 주말마다 돈도안받고 도와줬는데.

도와줬던 내가 호구였지


원래 이회사 오기전에 1차벤더쪽 가기로 했었는데,

이회사 어쩌다가 알게되서 미래가 밝다는둥 뻥에 속아서 왔는데 회사 돈없다고 나중에 보상한다고 연봉도 200씩 두번(400만원) 삭감했었음.ㅋㅋ

와서보니 기술이라고 있는건 하나도 없고 다 외주맡겼었고

연구소라고 등록되어있는 사람들은 4년제 전기과 졸업한 사람일 뿐 실제 R&D수행하는 사람은 없었음 ㅋㅋ

노트북, 계측기같은 기자재도 취업하기전 개인사업자 때 샀던 기자재 사용함 ㅋㅋ

근데 영업력이나 인적네트워크는 좋아서 조달등록도 받고 대형 창투사 투자도 받았던 회사였는데 열어보면 아무것도 없는 회사였다...





쓸쓸한 퇴장 올때는 고속도로 타고옴...



이 글의 결론은

가족같은 분위기, 나중에 보상해준다는말, 돈만있으면 집한채씩 사주고싶다는 말, 직원을 생각한다는말 그런거 다 뻥이다~~ ㅋㅋ

미래가 밝다고 지금은 힘들어도 참아달라는 좆소기업이 꼬셔도 그런회사는 내말믿고 걸러라

그리고 저기 어딘지 맞춰봐라. 또아리굴이나 이런것도 찍은것 있으니 정리해서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