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니 대전역 태워드리고
내일 개통한다는 오정로 중앙차로 궁금해서 함 가봤는데
정류장 생겨서 신호는 늘어났고, 차는 언제나처럼 밀리고, 옆에선 공구상가 상인들이 중앙차로 때문에 매출 40% 줄었다고 플랭카드 붙어있고
그 와중에 중앙차로 정류장엔 운전자를 위해 '도시철도 2호선은 트램입니다' 광고가 대문짝만하게 붙어 있으니
이 완벽한 사용자 경험 설계를 보고 마치 경부고속도로의 'KTX 탈걸....' 광고판을 보는 것처럼 감탄이 나오더라...
트램을 위험성을 글이 아닌 경험으로 느끼게 해주는 오정동 중앙차로의 대전트램 광고는
트램왕 이재영 박사님도 오정로 주행 한번만으로 사상 전향을 이끌어낼 힘을 가지고 있고
공구상가 전투종족과 원도심 시민들을 반트램 투사로 육성하기에 손색이 없없다...
미쳐 돌아가는 대전시를 계몽하기 위해 오정로 중앙차로의 트램 광고 도배를 추진한 대전시의 한 깨어있는 공무원분께 경의를 표하며
그분의 뜻이 담긴 오정로 중앙차로는 대전 반트램 운동의 성지로 영원토록 대전 역사에 남게 될 것이다


철이외 : 그렇다고 공구상가 불법주차가 합당한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