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가 문제점을 인정하고 유족에게 공식사과했네.
관련기사(뉴시스 다음링크): 서울메트로 "구의역 사고, 관리·시스템 문제가 주원인..유족에 사과"
간단요약:
- 31일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 안전문 정비직원 김모(19)씨 사망사고가
자사의 관리와 시스템 문제에서 비롯됐을음 시인하고 공식사과
- 이번 사고의 원인은 고인의 잘못이 아닌 관리와 시스템의 문제가 주원인
- 재발방지 3가지 대책발표
* 승강장안전문 정비시 2인1조 작업규정 확실히 이행
* 안전문 개폐 마스터 키를 공사에서 직접 관리해 승인 없는 작업은 불가
* 역무원은 정비시 작업인원, 작업지점, 작업자 안전확보 여부등을 확인하고 작업승인 및
CCTV를 통해 수시 모니터링 하면서 안전상태 확인 의무화
- 이와 함께 안전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를 오는 8월1일 설립.
이를 통해 안전관련 업무를 서울메트로가 사실상 직접통제할 수 있도록 함.
사논평:
- 소잃고도 외양간을 못고친 이전의 2건 사고와 비교하면 진전된 조치라고 보여짐. 문제인식을 했다는 것은 다행.
- 다만, 거창하지만 애매모호하고 다소 부족한 면이 있는게 아닌가 함. 안전관련 자회사의 직무가 무엇인지
기사로는 알 수가 없음. 안전문 정비는 계속 하청을 쓰면서 안전*관*리*만 자회사가 한다는 얘긴지.
- 인력이 아무리 많고 넉넉해도 보상과 책임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움직이지 않음.
전에 글에서 한국절도공사햏이 아주 잘 분석했던 것처럼 결국 책임이 서울메트로로 귀책되지 않는다면
관리체계나 시스템의 변경도 별 역할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음. 그런 의미에서 안전관리 자회사 설립이
서울메트로의 책임회피 방패로 이용되어 결국 전체적 맥락에서 책임회피를 더욱 체계화하여 공고화 하는게 아닌지 우려스러움.
- 생명의 훼손은 비가역적인 사건으로 절대로 되돌릴 수가 없고, 한 사람의 죽음은 그 사람에게는 전 우주가 소멸된 것과 마찬가지.
어떤 가치경쟁이 있더라도 생명을 최우선시하는 사회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음.
- 이번 사건과 같이 위험작업에서의 책임회피와 그로부터 말미암은 안전방임은 서울메트로 뿐만이 아니라 국가전반적으로 확산되어있는
반인간주의적인 사상으로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수정해 나아가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함.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애초에 업무를 딱 나눈것도 잘못이었음. 스크린도어 고치려고 역무실에 가서 키를 받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역직원이 뭘하러 가는지도 모른다는게 말이됨? 들어가서 ㅇㅇ(회사)입니다 하고 그냥 키 받아 나간걸 처음에 서메측에서 키를 훔쳐간다고 표현한것도 잘못이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가 허다하다고함.. 역무원이 스크린도어 구동을 당연히 모르는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역직원이 조금이라도 주의를 기울여 혼자왔냐 물어보고 혼자라면 승강장에 같이 가기라도 하는게 맞다고 봄. 근데 인력난 어쩌고 해도 그거 고치는데 1-2시간 걸리는것도 아니고 꼴랑 몇십분밖에 안걸리는데
이번 일은 서메 탓도 탓이고 유진이나 이런 스크린도어 업체의 소수의 인력으로 뽕뽑기도 문제라서. 저렇게 회사가 나뉘어 있으니 니 할일 내 할일이 딱 나뉘어 가지고 역무원이 신경 안쓴것도 저런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봄. 그리고 마침 작년 강남역 스크린도어 사건도 이번달이면 종결될 예정이었는데 이번 사고 또 일어나서 종결이 안되고 다시 재판갈듯한 분위기
그리고 하루에 같은 역에서도 스크린도어 고장이 잦아서 한 역에 두번도 오는 경우도 많다고함. 어디 고장난게 역무실에도 보고가 되는 구조가 되는게 맞다고 봄. 그런 기본적인것 조차 안되있으니 저런 사고가 나지
222.109.*햏 말대로 사건내막을 자세히 뜯어보면 서울메트로와 외주업체 양측의 과실이 겹친 이중과실이 아닌가 함. 기사에서는 서울메트로와 유가족간 보상문제 등을 마무리 지었다고 나오는데, 이게 보상문제만이 아니고 업무상과실치사라든가 부작위살해 등을 검토하여 형사입건해야 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