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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하차량 반토막 이유가 대곡에서 짤랐기 때문이다
변수 간에 상관관계를 입증하는게 어렵긴 하지만, 위 주장같은 경우는 일견 설득력있다고 보기 어렵다. 단도직입적으로 대곡에서 짤랐기 때문에 승하차량이 반토막 났다고 말하려면, 대곡 착발 열차 시간 대에 서울역행 열차에 걸리는 재차인원을 시기별로 뽑아낸 뒤 증감폭을 비교를 해봐야하는데, 그걸 알고 얘기하는 건지? 정보공개로 나와있는 자료나 각종 승하차통계만 갖고는 위 명제를 확언할 수 없거니와, 설령 가공할 만한 로우 데이터가 있다하더라도 그건 코레일서 영업비밀 같은 이유로 제공하길 만무하기 때문에 저 말은 그저 주장에 끼워맞추는 궁색한 설명이라고 할 수밖에 없음.

반면에 4량화가 승하차량 반토막의 원인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건, 그 만큼 산술적으로 입증이 간단하기 때문임. 아니, 8량에 정원 100% 채워서 오는거랑, 4량에 정원 100% 채워서 오는게 총 수송량은 정확히 반토막 나는게 당연지사 아니냐? 이건 굳이 설명 안 해줘도 되잖아.



2.홍대/공덕에서 공철로 환승하는게 맘 편하다.
뭐 나보고는 일반 사람의 위치에서 객관적으로 얘기하라하면서, 본인은 \'마음 편한\'대로 공철로 환승하라 하면 이게 뭐 어쩌라는 거야. 그래서 그게 보편적인 기준인가? 비교 가능한 편안함인가? 그렇다면 서울역행 타는 모든 사람들은 불편한 마음을 가졌다고 단언할 수 있나? 환승 저항에 대해서 다른 다수와는 다른 기준을 갖고 있다하여 그걸 핌피충 운운하면서 얘기하면 \'맘이 편하\'드나?

3.노원환승하는 사람들은 병신임?
서울역 환승 얘기하는데 애꿎은 노원역 환승하는 사람들 얘기를 왜 꺼냄? 경의선/공철 두 노선이 대체관계 있고 거기서 비롯되는 환승 저항 크기를 비교해야지, 다짜고짜 환승루트가 긴 사례만 가져오면 어쩌자는 거임. 노원역 환승은 그렇다할 대체루트가 없잖아.

4.대곡 착발로 어중간하게 가느니
그치. 대곡 착발이 서울역행의 위상을 어중간하게 만들었다는데 나도 같은 인식을 하고 있어. 그치만 그게 폐지의 당위로 이어져서는 곤란하지. 대곡에서 끊은 게 어중간한 이유는 노선을 대곡 이북으로 충분히 연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차 회전율을 낮게 운용하고 있다는데 있어. 따라서 난 예전부터 일관되게 대곡 이북으로 이걸 연장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전율 높이는 차원에서 문산-서울 전구간 급행화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야기 했었고 글쓴이도 동의하는 바 아닌가?

5.칡의 그럴 듯한 논리에 속지말라
적어도 내 글을 논리적인 글로 읽었다니 다행이다. 근데 속지 말라? 내가 선동가냐? 팩트와 데이터 갖고 얘기하는게 마음이 불편한가?

6.휴일 대비 신촌/서울역 승하차량이 평일 대비 40%로 매우 적다는 사실
그건 원래부터 그랬어. 2009년 7월 처음 개통했을 때도, 2012년 말 공덕 연장했을 때도 마찬가지. 전형적인 부도심/도심에 위치한 역인데 주말에 텅텅비는게 당연한거지. 근데 주말에 안 타니까 폐지해야한다는 얘기를 왜 이제와서 하지? 일관되게 보이고 싶었으면 적어도 7년전부터 폐지했어야한다고 말해야하는 거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레일은 꾸준히 운행해온게 현실이잖아.

7.홍대 방향 사람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본선에 적응하고 있다
용산에서 중앙선이랑 직결했는데 그 구간 재차량 증가하는게 당연하지. 본선에 \'적응한다\'는 표현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데, 용산선 구간 수요가 늘고 있는게 서울역행 수요랑 상충된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 그렇다면 이에 대해선 이미 지난 글에서 반박했음. 용산선 구간에서의 널뛰기 배차 피해는 경원/중앙선에서 비롯된 부분이 크고, 경의선 연선 이용객 수가 늘어날 수록 용산선 방향 승객과 서울역 방향 승객 간 대체관계는 희석되기 마련임. 고로 이 역시 타당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