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다온 건 6월 3일이고 표를 끊은 건 그 전날인 6월 2일 밤이었는데,

여기서 창원까지 직통이나 환승으로 가는 기차표 자체가 없다 그러길래


#1702로 대전까지 가는 직통표를 끊은 다음에,(오전 7시 47분 대전 종착)


대전에서 #1201로 삼랑진까지 가고(오전 7시 54분발 오전 10시 47분착) 삼랑진에서 #1941로 갈아타서 창원중앙으로 가는(오전 11시 21분발 오전 11시 47분착) 환승표를 끊어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까 처음에는 어버버거리다가 이내 찾아보고는 말씀하시더라.


"이거 전에 타본 적 있으세요?"


뭔 소린가 해서 ?? 하는 표정을 지었더니 역무원이 부연설명을 하기를


"선행열차와 후행열차 간 시간 간격이 10분에서 30분 정도인 열차들끼리의 환승이라면 모르되, 10분 미만일 경우엔 저희가 어떻게 보장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표를 끊어드릴까요?"



그래서 그냥 뭐, 그 때 가서 (만일 열차를 놓친다거나 하면) 그저 내 운이 그러려니 하겠다고 너스레를 떠니까 그제서야 끊어주심 ㅇㅇ


결제하고 나서 승차권이 인쇄되어 나왔는데, 거기에 색연필로 7분을 강조해서 쓰면서 같은 말을 반복하며 신신당부하시더라.



뭐, 결론은 대전에서 환승 성공했음 ㅇㅇ


6월 3일 당일에 대전행 직통표와 삼랑진 경유 창원중앙 환승표로 이용한 세 편의 무궁화호 열차 모두 정시운행을 했더라고.


어느 열차 하나라도 지연먹거나 조착했거나 있으면 꼼짝없이 표를 바꾸거나 환불했어야 하는데 다행이다 싶더라.



p.s

#1702는 누리로, #1201는 기관차 견인 무궁화, #1941은 RDC였는데

#1941은 진짜 뭐 시외버스라도 타는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


RDC 실내에서 왠 매큼한 버스터미널 냄새가 아릿하게 풍기데 ㅋㅋㅋ 차내에 울려퍼지는 진동음도 흡사 버스같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