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천안아산에서 용산가는 산천 탔는데 자유석이라 8호차 타고 갔는데
이미 차내는 만원지하철 수준... 객실 복도까지 사람 꽉꽉 들어차 있음...
그래서 그냥 화장실 출입문 옆에 자리잡고 서서 가는데
안산 부근 지나갈 때 즈음 어떤 회사원이 화장실 쪽으로 막 오는거임.
그런데 이미 그 전에 어떤 사람이 들어가서 짱박혀 있는 상황이었음.
그 사람은 화장실 출입문 노크 몇 번 하더니 아예 문 앞에서 자리잡고 서서 폰 만지고 있더라.
그래서 그 아재가 내 옆에 서 있는 상황이 되었지.
이윽고 승무원이 오더니 입석 승객들에게 승차권 보여달라고 함.
딱 나 까지 검표 완료하고 그 옆에 아재 차례가 되자 그 아재 왈
"저 표가 없어요..."
어디에서 어디까지 가세요?
"오송에서 광명이요..."
그래서 부가금 포함해서 2만 5천 얼마인가 2만 7천 얼마인가 끊더라.
그러고 나서 광명에서 바로 내림.
근데 걸릴만한 사람이 과연 그 사람 하나였을까 싶기도 함.
사람이 지하철 수준으로 들어차 있는데 승무원 한명이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을 다 카바할지..
주말오후 RH때는 상습 단거리 무임승차도 불가능한 얘기가 아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음.
하다못해 주말 RH때는 남자 승무원이래도 한두명 더 태우면 만차 때 검표가 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텐데
현실은 그런게 아닌거 같고...
게이트 검표기 잔고장을 이유로 철거시키고 기동검표체계 도입한 허주녕이 때문에
일선에서 승무원들이 정말 고생 많이하는구나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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