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철갤 핫이슈인 여성전용칸 논쟁을 보니 예전에 미국이나 호주, 남아공 같은 데서 시행하던 인종차별정책이 떠오름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활동하던 불과 50여년 전만해도 미국에서는 버스에 백인 전용 좌석이 있었지

백인들 생각에 '흑인들은 위험하다' '흑인들과 같이 있기 싫다' 같은 인종차별적 관념이 뿌리 깊게 박혀 있으니 백인과 흑인을 분리했을거임

그런데 여기서 '백인'을 '여성', '흑인'을 '남성'으로 바꿔도 말이 통함
좀 섬뜩하지 않나?

실제로는 예나 지금이나 대다수의 흑인들은 백인한테 위해를 가할 생각이 전혀 없음
이거랑 마찬가지로 대다수의 남성들도 여성에게 위해를 가할 생각이 전혀 없는데도 잠재적인 범죄자 취급을 당하며 불편을 강요받는거지

다른 선진국에서 여성전용칸 같은걸 시행 안하는 것도 이유가 다 있는거임
이런 게 법적으로 깊게 파고들어가면 남성에 대한 역차별로 위법 소지가 다분하니 못하는거지

백인이 유색인종 차별하는 것만 인종차별인가?
여성들이 명확한 근거도 없이 남성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며 불편을 강요하는 것도 엄연히 인종차별이다
미국과 영국 등은 한국보다 성범죄가 훨씬 많은데도 여성전용칸 같은 거 있다는 얘기 못 들어봄

한국이 무슨 인도, 파키스탄과 같은 여성 인권이 바닥 수준인 나라도 아니고 한국에서 여성이 솔직히 사회적 약자인가?
도대체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제외하고 여성을 왜 배려해줘야 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가 어려움

부산교통공사가 여성전용칸을 왜 시행하려 하는지 모든 시민들이 공감하도록 설득하지도 않고 무작정 이런 인종차별적 정책을 시행한 데 참 분노를 금할 수 없음

아무튼 부산의 여성배려칸 실험이 결국 실패로 끝나서 다른 지역, 다른 교통수단 등으로 확산되는 일은 없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