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싸드)’ 체계를 배치할 최적지로 경상북도 ‘칠곡’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와 인접한 칠곡에는 미군부대 ‘캠프 캐럴’(칠곡군 왜관읍)이 주둔하고 있다. 캠프 캐롤에서는 지난 5월19일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사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공식 확인된 만큼 최적지로 잠정 선정된 대구ㆍ경북지역의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대구ㆍ경북지역은 밀양 신공항을 유치하다 실패해 지역 민심이 악화돼 있는 상황에서 사드까지 배치될 경우 박근혜 정부에 대한 배신감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한ㆍ미 군당국은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유력 후보로 검토했던 경기 평택, 충북 음성, 강원 원주, 부산 기장이 아닌 경북 칠곡으로 잠정 결론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국 미사일방어(MD) 정책 담당자인 프랭크 로즈 국무부 차관보가 지난 2일부터 한국에 머물면서 우리 측과 사드 체계 배치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사드를 한반도 전역에 깔아 놓고 어느 지점에서 가장 잘 막고 가장 넓은 영역을 막아내는지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최적지는 평택, 음성, 원주, 기장이 아닌 다른 지역”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역’으로 경북 칠곡 일대가 최적지라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이 소식통은 “평택은 군사적 효용성 측면에서 ‘완전 꽝’에 가까운 판정을 받았다”면서 “현재 최종 결심만 남은 단계”라고 말했다.

북쪽과 가까운 수도권이나 강원도에 사드를 배치하면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이나 장사정포의 사거리에 들어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설명도 덧붙였다.

대구ㆍ경북은 밀양 신공항 유치에 실패하고 군사시설인 사드를 들여놓게 됐다. 사드는 가동할 때 발생하는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혐오시설로 인식돼 왔다. 이 때문에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평택이나 원주는 사드 배치 논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반대해왔다. 대구ㆍ경북 시ㆍ도민의 대규모 반발이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부산 촌1년  ㅂㄷㅂ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