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광주가 집이고 전주가 대학인 사람이라 두 지역간 접근성에 대해 대강은 알고 있습니다.

일단 전주와 광주간의 수요는 정말 많습니다.
광주 유스퀘어에 단독 승차홈이 있는 도시는 서울, 인천공항, 전주 뿐입니다.
배차는 20분에서 30분 사이로, 금요일이나 주말같은 경우에는 특별 배차 투입이 이루어질 정도입니다. 실제로 통계자료에서도 두 지역 사이의 수요는 각 도시의 버스터미널에서 서울행에 이어 두번째 가는 수요를 자랑합니다.

의아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도시간 교류가 거의 없는데?' 맞습니다. 생활권역이 완전히 틀리죠. 전라북도는 정읍이나 남원처럼 광주와 가까워도 전주권에 있는 도시로 두 지역간 생활권은 너무도 다릅니다. 광주사람들은 전주 하면 한옥마을이랑 전북 제일의도시 정도만 알고 전주사람들은 광주 하면 전남에 있는 광역시, 오일팔 정도만 압니다.

그러나 두 지역간 저와 같은 대학생들의 수요가 많고 평소 광주의 관광객들 수요도 많습니다. 비즈니스상 이동하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는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혹은 전주가 고향이거나 광주가 고향인 직장인들이나 주부들이 자주 왕래하기도 합니다. 승객들의 연령이 전체적으로 젊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대가 승객의 다수를 차지하는 것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상수요가 많은 편이라 평일에는 핸드백 하나 정도만 들고 왕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호남고속도로의 선형이 불량한 편이라서 버스 효율이 그다지 좋은 것도 아닙니다. 항상 생각하지만 이들이 철도로 수요가 갔다면 참 좋았을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익산 원광대에 재학중인 제 광주 친구들은, 철도로 왕래하는 경우가 많은 걸 보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