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길.. 재수가 없으래도 어떻게 이렇게 없냐.. 내가 결국 고백하기 1시간 전, 어떤 놈한테서 고백을 받았나봐. 결국 그 여자애는 첫 경험인지라 그냥 수락해버렸던 모양이구. 그리고 1시간 뒤 내게서 대쉬가 들어왔는데 뭐 어떻게 하겠어.. 그냥 보류.. 라던가 뻥 차버리던가라는 식으로 간거지 뭐. 진짜 오늘 몸도 안좋아서 학교도 못나가고 집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있는데 날 밀어줬던 친구녀석들한테 '이러이러한 상황이니 어쩔 수 없었을께다..' 라고 문자 오는데 얼마나 허무하던지.. 웃음이 다나오더라.. 하지만 말야. 난 진짜 그 여자가 잘 되었으면 바라고 있고 이왕 우연이라도 이렇게 된 거니 별로 나쁠 것은 없을 꺼라고 생각해... 오히려 내가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알게 되서 가슴은 오히려 시원해지기도 하고 말이야... 뭐 하나하나 그래도 이런 글에 리플 달아줬던 형들도 모두 고마워... ---------------------------------------------------------- 철도 이야기. KTX는 절대 자기부상열차가 아닙니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