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다운증후군 이런 분들 주간보호 봉사했는데
보통은 복지관 주위만 돌지만 어쩌다 가끔씩 차타고 멀리 나갈 때가 있다.
근데 지나가다가 옆에 시내버스 나오면 평상시에는 버스 얘기는 하나도 안하시던 분들이 갑자기
\'우어어 88번이다아\'
\'88번 싫어 99번 좋아\'
\'나 버스 탈래\'
이런 반응들을 보이심. (말하는게 쉽지 않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소리지르는 분 빼고는 조용히 가다가)
근데 여성분들은 별 반응 없는데 남성분들만 특히 다운증후군 분들이 격한 반응을 보임.

열차랑 마주친 적은 없어서 철도에는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발달상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이 대중교통에 반응을 보이는게 거의 본능 수준인가 싶어서 소름돋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