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복지관 주위만 돌지만 어쩌다 가끔씩 차타고 멀리 나갈 때가 있다.
근데 지나가다가 옆에 시내버스 나오면 평상시에는 버스 얘기는 하나도 안하시던 분들이 갑자기
\'우어어 88번이다아\'
\'88번 싫어 99번 좋아\'
\'나 버스 탈래\'
이런 반응들을 보이심. (말하는게 쉽지 않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소리지르는 분 빼고는 조용히 가다가)
근데 여성분들은 별 반응 없는데 남성분들만 특히 다운증후군 분들이 격한 반응을 보임.
열차랑 마주친 적은 없어서 철도에는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발달상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이 대중교통에 반응을 보이는게 거의 본능 수준인가 싶어서 소름돋았었음.
원래 버스나 철도같이 시스템화 돼있는거에 집착한다매 ㅇㅇ?
철도면 더해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듯 ㄹㅇ;
근데 시스템에 관심을 가지는것도 아스퍼거 같은 고기능자폐들 얘기지 저분들은 1234 세보라고 해도 10까지 못세시는 분들임. 그러고보니 버스 번호는 어떻게 알고 말한건지 신기하네. 아마 자기 나름으로는 엄청 공부(?)해서 아는걸지도.
ㄴ ㅇㄱㄹㅇ
뭐 초등학교 검정고시 준비하시는 분도 있었고 (근데 여성임. 전반적으로 여성분들이 훨씬 상태가 좋음) 개개인마다 상태는 조금씩 달랐으니 좀 상태가 나으신 분이 말했었나봄?
나이대가 얼마정도인데?
비둘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