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전선.... 대단히 이상 많다~~!!!
인천토박이(211.217)
2006-09-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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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전에 은행 여직원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린 건 기억하시죠?
그 글을 올린게 저저번주 금요일인가 토요일인가 그럴텐데
저번 주에는 사실 그 여직원 얼굴 한번도 못 봤어요.
은행을 갈 일이 있어야지 어떻게 핑계거리가 되어서 그 누나랑 얼굴을 맞댈 수 있을텐데
제가 뭐 사업하는 사람도 아니고 은행 갈 일이 별로 없으니까 도저히 기회가 안 생기더라구요.
게다가 평일에는 학교가느라 바쁘니까 핑계거리가 생기더라도 가기가 힘들고....
보고 싶은데.... 보고 싶은 마음 추스리면서 기다리다가
마침 오늘 수업이 죄다 공강이 났다고 엊그제 과대한테서 연락이 왔지요.
오늘은 은행에 갈 수 있겠다.... 싶어서 쾌재를 부르고 있었는데
잠깐, 무슨 핑계로 은행을 가지?
통장 재발급은 그때 가서 했고, 학자금 대출? 아부지 회사에서 등록금 다 나오니까 필요없고....
신용카드라도 만들까? 그거 만들었다간 지름신을 주체 못할 것 같고....
보험이라도 들까? 그거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적립식 예금을 들까? 그거 매달 내는데 골빠질 것 같고....
고민고민 하다가.... 겨우 생각해 낸 것이....
제가 휴대폰으로 Bank On 이 되거든요.
그런데 Bank On에 접속할 때 비밀번호 여섯자리를 5번 이상 틀리면 이게 완전히 잠겨버려요.
그러면 은행에 가서 본인확인을 받고 잠긴 것을 풀어야 하니까.... 그래, 이걸로 하자~!!
일부러 비밀번호 엉망으로 쳐 넣어서 5번을 단숨에 틀려서 보안이 잠기게 한 다음 은행에 갔지요.
은행에 가니까.... ㅎㅎㅎㅎ 다행히도 그만두거나 전직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더라구요.
그 창구에 그대로 앉아있어서 다행.... 일단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지요.
그런데.... 얼라? 내 번호를 다른 창구에서 띵동~ 하네?
걍 모른 척하고 다시 번호표를 뽑았지요.
이번에도 다른 창구.... 이런 썅~!!!
다시 번호표 뽑고.... 이런 식으로 한 대여섯번 정도 굴린 것 같네요.
그런데 정말 징하게도 안 맞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내 번호 불러도 안 나가고 그 누나 창구에서 일 끝나면 뒤늦게 온 것처럼 가야지.
그러면서 기다리는데.... 창구에서 손님이 떠나고도 한참 뭔가를 하는 듯 하더니만
창구에 패찰? 을 올려놓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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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업무 중입니다. 옆 창구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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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씨밤 쾅~~!!! 이러면 난 어떻게 되는 거냔 말야~~!!!
그러더니만 바로 옆 창구의 직원하고 뭐라고 속닥속닥 하더니만 같이 나가네요?
지갑을 들고 나갔고, 시간이 11시 30분 정도 되었던 것을 보아하니 점심을 먹으러 갔던 것 같아요.
이런 샒샒샒샒샒샒샒!!! 점심시간을 감안하지 못한 나의 불찰....
결국 아줌마 직원의 창구에서 Bank On 보안을 해제했지요....ㅜ.ㅠ;;
흑흑흑.... 그래서 누나와의 랑데뷰는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다음 번에는 무슨 핑계를 대서 가지?
창구에서 되도록 시간을 오래 끌 수 있는.... 무언가 좋은 일거리가 없을까요?
연애 고수 훃들의 조언을 부탁합니다... 흑흑흑....ㅜ.ㅠ;;
잘안됐을경우 내상 입을거 생각하니. 꼭 잘되기를 바래...근데 은행텔러 눈 높더라. 수천,수억단위 돈을 자주 만져서 그런가.
울 동네 행원 눈화도 이뿐데 ㄲㄲㄲ 내가 경남 밖에 나가면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보다 찾기 어려운 경남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쓰는 이유 ㄲㄲ
나는 맨날 갈대마다 그 눈화만 걸리던데. 아무래도 그 눈화아 나는 인연인가봐염- ㄲㄲㄲ (농담 ^^)
그 누나는 이미 눈치챘을꺼야.
한번에 한 10장정도 뽑지그랬어;;
여러 장 계속 뽑아봤자 고객이 안 나오면 계속 다음번호 띵동 할건데요....ㅡㅡ;; 근데 눈치는 못 챈 것 같네요. ㅋ
난 신한은행하고 (내사랑 완전소중 구 조흥 하악하악) HSBC쓰긴하는데..HSBC는 어쩔수없이 쓰는거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