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터졌다 하면 … 속터지는 서울메트로 [내일신문 2006-02-20 17:18]   “우리 구간 아니예요” 운행장애 85% 철도공사 관리구간 “타 회사 관리구간 사고에 왜 우리가 해명해야 합니까” 크고 작은 지하철 사고가 터지면 서울메트로(전 지하철공사) 사장실과 홍보실 직원들은 상황파악과 해명에 바쁘다. 2월 15일 종로 5가(1호선)에서 전동차 동력장치에 이상이 생겨 15분정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같은 날 청량리(1호선)에서도 전동차 연결부위 고장으로 20여분을 지체했다. 이어 남영역에서도 비슷한 사고로 20여분 지체. 용산에서 신길방향으로 달리던 1호선 전동차도 경미한 사고로 20여분을 지체했다. 잠시 후 시청에서 청량리로 향하던 1호선 전동차도 브레이크 과열사고가 있었다. 모두 5건으로 2월 15일 하루에 일어난 사고다. 이중 서울메트로 소속 전동차에서 일어난 사고는 종로 5가 1건 뿐. 나머지는 모두 한국철도공사 소속 전동차다. 하지만 항의와 해명을 요구하는 전화는 서울메트로에 쏟아졌다. 서울시내와 수도권을 달리는 지하철의 전동차 중 서울메트로와 한국철도공사 구간이 중복돼 시민들은 서울메트로 소속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메트로 운행구간은 1,2,3,4호선이고 도시철도공사가 5,6,7,8호선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수도권 도심지역을 제외한 전철을 운행한다. 이중 서울메트로와 한국철도공사가 중복되는 노선은 1,3,4 호선. 중복지역은 1호선(청량리 -의정부, 서울역-인천), 3호선(대화-수서), 4호선(당고개-안산)구간이다. 지난해 서울지역 지하철사고는 모두 100여건이 넘는다. 이중 10분 이상 운행이 중단되면 운전장애로 분류한다. 운전장애만 40여건. 이중 서울메트로 사고는 6건이다. 철도공사소속 전동차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고는 1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메트로 직원은 “시민들은 물론이고 언론과 방송사들도 지하철운행 소속을 구분하지 못해 사고만 터지면 모두 서울메트로로 연락이 온다”며 “안전운행과 쾌적한 지하철 문화 공간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일반인들이 1,3,4호선은 서울메트로와 한철공사가 상호 운영한다는 것을 알 리가 없으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