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렬한 볕 사이로 드리워진 솜털구름.




#1951 무궁화 [부전 - 목포] 


원래 효천역에서 잡아 탈 계획이었지만 늦어지는 바람에 광주송정역으로 오게 되었다. 




쾌청.


이런날에 열차타면 좋아 죽는다 X발.




35분만에 전라남도 양파군 몽탄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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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통로.jpeg




역에 들어서니 웬걸. 한가한 시골 깡촌역 느낌에 걸맞게 단촐한 벤치와 브라운관 텔레비전, 작은 문고함, 망사 끼운 거대한 선풍기가 돌아갈


맞이방 풍경을 떠올렸는데,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인근 학교 학생들 그림과 기타 작품을 올리고 승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중. 여기 반대편에 있는


이야기 맞이방에서는 수석이 전시되어 있읍니다. 시원한 냉방과 함께 옛날꽃날 묵은책이 가지런히 꽂힌 책장도 있지요. 덕분에 마을 할배들 오셔서


책 보시거나 벽걸이 텔레비전에서 전하는 뉴스이야기를 듣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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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몽탄역-


+


한가위 추석 열차표 예매 알림.



후삼국 통일전쟁 당시 왕건이 후백제와의 전투에서 궁지에 몰려있을 때, 노인이 꿈에 나타나 앞의 호수는 여울에 불과하니 어서 건너라는


말을 듣고 위기를 피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몽(夢) 탄(灘).




20년 되어가는 우화(牛畵)가 있길래 한컷.




잘 다녀갑니다.




+) 추가

(소리 100%로 보기를 권장합니다) 냉동고 리미트.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