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랑 700계 E6계랑 기동가속도는 평균잡아 1.6~1.7km/h/s다.

다만 700계와 E5계 E6계는 대략 100km/h까지 2.0km/h/s로 상당한 고가속도 운동을 한다.

N700계는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1x0km/h까지는 2.6km/h/s라는 상당히 높은 고가속도 운동을 함. 


참고로 700계로 285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5분 + alpha임.

KTX가 300km/h까지 6분 5초니까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봐야지.  

반면 N700계는 최신예 열차답게 300km/h까지 4분이라는 상당히 짧은 시간이 걸린다. (275km/h까지는 3분)


물론 장내 발차시 아무래도 KTX가 좀 천천히 밀고 나가는 느낌이 있는 반면에,

신칸센이나 누리로 같은 동력분산식 열차들이 초반부터 풍부한 토크로 차체를 쭉쭉 밀어 제끼고 나가는 느낌은 들겠지.

그 자체는 사실이다. 


문제는 동력분산식 열차의 어마어마한 초반 가속도운동이 최고속력까지 리니어하게 유지되는 

등가속도운동이 아니라는 점이지. 초반의 민첩한 가속력은 100km/h라던가, 160km/h라던가, 180km/h라던가, 

약 200km/h라던가..... 열차마다 탑재한 전동기 출력이나 축중차이, 기어비에 따라 좀 다르긴 하지만

여튼 열차마다의 특정한 속력까지만 어느정도 리니어하게 고가속도 운동을 하다가 

특정 속력을 넘는 이후부터는 가속도가 점점 낮아지는 비선형적 운동을 하게 된다.


대체로 신칸센은 200km/h를 넘어서부터는 1.xkm/h/s -> 0.8km/h/s -> 0.5km/h/s -> 0.2km/h/s로 

가속력이 빨리 둔화됨.  그렇기 때문에 말만 들어선 100km/h까지 2.0km/h/s로 가속도운동을 하는 700계는 

최고속력까지 5분도 안 걸려야 할 것 같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최고속력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점점 쳐지는 셈이지.


그래서 N700계도 275km/h까지 3분이면 주파하더라도 300km/h까지 고작 25km/h를 더 올리는데에 

1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셈.


물론 KTX도 가속도가 쳐지는 시점이 당연히 존재한다. KTX라고 안 그럴 것 같나?

다만 신칸센이 초반에 좀 빨리 출발해서 중후반부부터는 서서히 힘을 빼는 스타일의 가속도 그래프를 보인다면 

KTX와 TGV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 정도 여유롭고 꾸준하게 밀어주는 스타일로 가속력을 한다고 생각하면 됨. 


KTX-산천 B형(와인산천)이 4분 57초니까 뭐 큰 그림을 그려놓고 보면 어마어마하게 씹발리는 건 아니라고 봐야지. 

KTX는 초반에 좀 둔중한 면이 있지만 최고속도까지 도달하는 전체적인 시간을 보면 그렇게 못쓸 물건은 아니다. 

특히나 고가속도 운동이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곳은 2.0km/h/s대의 고가속력이 유지되는 구간의 
속력으로 운전이 가능한 30km 이하의 짧은 역간거리일 뿐이지 
 
300km/h까지 도달하는데에 20km 이상 내달릴 수 있는 충분한 구간거리, 
정차 전 상용 제동하는 데 까지  7~15km 정도의 거리 이상을 가진,

어느 정도 역간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두 열차를 운동시키면 생각보다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을 거다. 
물론 신칸센이 조금이나마 더 빠르긴 하겠지만. 


그리고 이번에 나오는 EMU-30이 100km/h까지 2.0km/h/s로 나름 고가속도 운동을 한다고 하니 이 쪽을 기대하는게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