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논현 구간처럼 직선으로 찔러주는 선형 덕분에 강남에서도 서브에 속하는 청담, 학동, 논현에서도 하차하는 승객이 굉장히 많음 (물론 2호선 테헤란로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실제로도 건대에서 2호선 갈아타는 거 보다는 7호선 역에서 내려서 버스로 갈아타서 테헤란로로 이동하는게 최단거리임. 2호선이 강변, 잠실로 돌아가는 바람에...;;

그에 비해 3호선은 선형도 영 좋지 않고, 지나가는 곳들도 애매한 탓에 버스들한테 밀려서 늘 비교대상이 되는듯. 경복궁, 안국, 종로3가~충무로는 승객이 많지만 여기는 노인층 혹은 환승 수요가 대부분이라 3호선 수익에 거의 도움을 주지는 못하는듯...

실제로 퇴근시간대에 종3~대화 구간을 이용해봤는데 서있는 사람도 몇명 없었고 연신내나 화정 제외하면 승객이 많이 내리는 곳도 거의 없었고, 거짓말 안 보태고 원당 이후부터는 입석이 없었음. 즉, 일산신도시 지역에서 3호선을 타고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는 거지.

그나마 압구정~양재 수요가 커버를 하긴 하지만 3호선 대화~옥수 구간만 놓고 보면 진짜 노선설정을 왜 이따구로 했는지 이해가 안감. 연신내 이외에는 마땅 거쳐야만 할 곳을 전혀 안 지나가니 원.

환승인원을 합한 총 승객수로 보자면 3호선이 우위일 수는 있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노선 자체의 가치나 필요성은 7호선이 더 큰 거 같다. 이걸보면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도 중요하지만, 선형도 승객 수에 상당히 영향을 주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듯.

철갤러들도 동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