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짜리는 예전에 서울역 역전의 그 고가다리 없앤다고 했을 때,


우연히 서울에 볼일이 있어 올라왔다가 디지털카메라가 없어서 급히 편의점을 뒤져 겨우 코닥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구입한 뒤 찍은 거고



10년짜리는 ㅋㅋㅋㅋㅋㅋ 시발 말이 10년이지 그것보다 약간 더 넘었는데


2005년이었던가 2004년이었던가 그 해 8월 무렵 뭣도 모르고 수인선 폐선 답사하네 어쩌네 하면서 개기고 깝쳤다가

수인선 답사는 커녕 수원역에서 출발해서 수원 시계도 못 벗어나고 오목천 인근에서 GG치고 귀환했던 당시의 사진들인데



그동안 처박아두고 까맣게 잊고 있다가


얼마 전에 눈에 띄었길래, 현상을 의뢰했는데 사진관에서도 '이건 저희도 해 봐야 알겠는데요;;'라고 하더라 ㅋㅋㅋ


시발 그러면서 일단 현상료로 만 원 받아감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사진 나오면 그에 따른 요금은 추가 지불.



다음 주 월요일에 찾으러 오라는데


나도 거의 까맣게 잊고 있는 그 때 그 사진들이 어떻게 찍혔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과연 되살릴 수나 있을지 의문.


특히 10년 좀 넘게 묵은 그 필름은, 당시 후지필름에서 만든(시발 이것까지 다 기억나네 썅 ㅋㅋㅋ) 일회용 카메라에 들어있던 필름 부속이었는데, 일화용 카메라는 속이 어떻게 되어 있을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뜯어봤다가 나온 필름이었음. 이상한건지 당연한건지 필름이 모두 100% 필름통 안으로 말려들어간 상태여서 자연광에 노출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자신함.



하여튼 진짜 궁금해지네. 사진 어떻게 찍혔을까. 잘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