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완공되는 2022년에 맞춰 서울과 경기도 북부 지역 주민들은 의정부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KTX)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6일 "서울 강북과 경기도 북부 지역 주민들의 KTX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 고속철도 수서~평택 노선을 의정부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의 핵심은 GTX 노선으ㅇ로 수서역과 의정부역을 연결하는 것이다. 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을 최고 시속 180㎞로 달리는 급행철도를 말한다. 수서역과 의정부역 모두 GTX의 주요역으로 결정된 만큼 GTX 노선을 따라 KTX를 운행한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수서발 KTX를 의정부까지 연장할 수 있다. 국토부는 GTX-C노선의 당초 계획을 일부 조정해서 광운대역(성북역)을 노선에 포함시켜 수서발 KTX를 의정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성사시킬 계획이다. 삼성에서 광운대까지 13.2㎞ 구간만 GTX-A노선 완공 시점에 맞춰서 먼저 건설하고, 광운대역부터 의정부까지 13.3㎞ 구간은 기존 경원선을 이용해 운행한다는 것이다. 

 당초 GTX 3개 노선 중 사업성을 인정받은 A노선(킨텍스~서울역~삼성~수서)만 우선 착공키로 해 수서발 KTX의 의정부역 연장에 걸림돌이 돼 왔다. GTX-A노선은 2022년께 완공된다. 의정부역에서 출발하는 GTX-C노선(의정부~청량리~삼성~양재~과천~금정)은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 사업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 착공 여부조차 불투명했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서울 노원갑)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GTX-C노선 중 일부 구간을 우선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 결과 비용편익분석(B/C)은 1.04로 계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