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KTX세종역 신설 용역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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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도와 청주시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KTX 세종역 신설 추진 논의가 구체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등에 따르면 세종역 신설을 공약했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세종) 의원은 철도시설공단 국정감사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공단은 이 의원의 질의에 대해 지난 8월 말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며 12월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타당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지만 세종역 신설 가능성이 더 커진 것이어서 충북도 등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 의원의 세종역 신설 공약은 충북도와 청주시는 물론 지난 20대 총선에서 같은 당 후보들의 반발도 샀다.

더민주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은 당시 "KTX 오송역에서 불과 15㎞, 공주역에서 불과 20㎞ 떨어진 곳에 수천억원을 들여 세종역을 설치하는 것을 국민 누가 이해하겠나"라면서 "고속철도역을 지하철역처럼 건설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말을 아끼던 충북도도 총선 직후 "세종역 설치 주장은 세종시 탄생 때 이뤄진 충청권의 합의 정신을 외면하고 공조와 상생발전이라는 큰 틀을 스스로 깨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공조의 틀을 깨고 갈등을 유발하는 우를 더는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