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적인 철이 얘기는 아니지만 현재 코레일이 성과급제도 도입과 관련하여 파업을 하고 있고

또 그것이 철도교통에 적지않은 파급효과를 발휘하고 있기에 성과급제도에 대하여 한 번 써봄.

웰스파고는 미국의 3대 은행으로써 벅셔해서웨이가 지분10%를 가지고 있는 은행으로

사실상 워렌버핏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은행임.

워렌버핏이 벅셔해서웨이 경영공시나 혹은 주주와의 대화에서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은행인데

이번에 성과주의에 따른 비리로 인하여 위기를 맞고 있으면서 성과주의에 회의론을 일으키고 있있음.


    관련기사(한국경제 다음링크): 웰스파고 '유령계좌 쇼크' 뒤엔 '성과주의 독' 있었다.


간단요약:

   - 미국 3위은행 웰스파고는 고객의 허락없이 은행계좌와 신용카드 등 200만개의 유령계좌를 개설한 비리를 저질러

     1억8500만달러(약 21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음.

   - 다양한 외신들의 분석이 쏟아지고 있는데 그 중 근본적인 원인으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것이 무리한 실적주의라고 함.

   - 하루 3~4건의 금융상품 판매실적을 회사가 요구. 사람의 금융생활을 볼 때 불가능한 목표실적

      은행 내에 고객 서명을 도용해 가짜 계좌와 신용카드를 만드는 문화가 만영해 있다는 내부 제보도 무시

   - 은행 측은 오히려 직원을 희생양으로 내몰아 5년 새 5300명의 직원을 비위행위를 이유로 해고

   - 워렌 버핏의 심기를 거슬러 웰스파고 CEO인 스텀프 권한 축소 -> 스텀프 사임.


사논평:

   - 성과주의는 "사람은 경제적 유인에 반응한다"는 경제학적 기본원리에 탄탄하게 기반을 잡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경영학에 도입될 때도 그런지는 의문. 특히 업무성과에 대한 경제적 보상일 경우에 그러함.

   - 특히 단기성과에 욕심이 많은 경영자를 만나게 되면 직원들은 그 성과지표로 돌진하도록 내몰리게 되고

      결국 장기적으로 회사 경영에 문제가 발생함.

   - 성과주의는 성과지표(KPI)로 직원을 격렬하게 돌진시키고 그것은 탑다운방식의 회사경영체계를 만듦으로써

      과거 중앙집중식 계획경제로 실패한 공산주의를 떠올리게 함.

      구체적 하부 내용은 확연히 다르지만 근본적으로 탑에서 설계한 경제 또는 경영활동으로

      실제 업무에서 현실과 동떨어지게 만들고 현실과 이상의 갭이 벌어지면서 어느 순간 임계치에 도달하면 위기를 맞이하게 됨.

   - 소수의 탑에서 개발한 성과지표(KPI)가 회사내 가치경쟁에서 패권을 차지함으로써

      과거부터 산업발달에 혁혁한 공을 세운 바텀업 혁명을 수용하기가 어려워지고 최근 떠오르는 집단지성을 형성하기가 어려움.

   - 성과주의가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장점도 상당히 많지만, 그것이 업무성과 및 보수로 연결될 때

      업무와 성과경쟁이 얼마나 격렬하게 벌어질지 예측하지 못하고 있고, 그 격렬성을 통제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지나치게 격렬한 경쟁이 유발하는 부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예측가능성이나 대비책이 부족한게 아닌가 생각됨.

   - 사견으로는, 성과급제도는 일반적으로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여 반대하는 입장.



사족: 벌금 2100억원 엄청나네.

        한국 같았으면 2100만원 정도나 때릴려나 모르겠네.

        대체인력 투입벌금도 마찬가지로 껌값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