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KTX세종역 신설 "결사반대"


공주시가 KTX 세종역 신설 움직임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반대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KTX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토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충청권 공동체의 갈등을 조장하는 고속철도 세종역 신설 추진과 용역시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시는 지난 13일 ‘세종역 신설 추진 반대 및 용역 철회에 관한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제출하는 등 “세종역 신설만큼은 12만 공주시민이 하나가 돼 결사반대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시는 오시덕 공주시장과 윤홍중 공주시의회의장 명의의 건의문에서 “고속철도 세종역 신설 공약으로 당선된 이해찬 국회의원이 세종시 등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세종역 신설을 공론화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현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12만 공주시민이 하나가 돼 결사반대할 것이며, 앞으로 충청인과 반대하는 모든 힘을 합쳐 적극 투쟁해 나아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공주는 우리나라의 철도역사 116년 만에 공주역이 설치돼 온 시민의 환영 속에 지난해 4월 개통과 함께 새로운 철도시대를 열게 됐다. 시는 그동안 공주역이 도심과의 지리적 한계가 있음에도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접근 교통수단 개선과 코레일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공주역세권 광역도시계획 수립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관문으로써 충남남부 성장거점 지역으로 육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속철도 세종역 신설은 공주역 역세권 광역도시발전계획에 악영향을 주게 돼 논산시, 부여군, 청양군 등 충남남부지역 개발에 저해되고 공주역 기능과 역세권개발의 약화는 물론 이로 인한 국토의 균형발전을 크게 저해시킬 뿐만 아니라 열차운행의 효율성 저하와 막대한 국가예산을 낭비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 “세종역을 신설하려고 하는 지역은 공주역에서 20여 ㎞, 오송역과의 거리가 15㎞에 불과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제시한 고속철도의 적정 역간거리인 57.1㎞에 못 미치는 짧은 거리로 고속철도의 운행속도를 떨어뜨려 고속철도로서의 효용성과 경제성을 낮추게 될 것은 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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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가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역 선정 과정에서 조용히 있었고 특히 국회의원이 단독적으로 현 위치로 역 위치를 옮기려 시도했음에 개입도 없던 것이 이제와서 세종역 설치를 반대하는 명분으로 삼는 것은 순서가 잘못됐다고 보임. 다만 이번 공주의 개입으로 세종역 설치가 또 다시 헤프닝이 될 가능성이 있어보임.